“나도 TV 셰프처럼 요리해봐야지”… 쿡방 열풍에  장류·조미료  매출 뜀박질 기사의 사진
#IT 업계에 근무하는 직장인 김태욱(36)씨는 요즘 요리하는 재미에 푹 빠졌다. 평소 요리는 주로 아내의 몫이지만, 쿡방 열풍에 요리하는 남자들이 방송에서 인기를 끌면서 관심이 생기기 시작했다. 최근 방송에서 집에 있는 재료로 간단히 할 수 있는 요리를 알려줘 따라서 해보니 자신감도 생겼다. 특히 손맛이 없는 요리 초보라도 간편하게 맛을 낼 수 있게 해 주는 제품들이 많아 꽤 도움을 받고 있다.

최근 ‘쿡방(요리하는 방송)’ 열풍에 힘입어 집에서 손수 음식을 해먹는 이들이 늘면서 조미료와 장류 등 간편하게 요리를 도와주는 제품들의 매출도 덩달아 증가하고 있다.

대상 청정원의 ‘요리에 한수’는 쿡방 인기의 수혜를 톡톡히 봤다. ‘요리에 한수’는 양조간장 발효 기술과 조미 노하우를 바탕으로 만든 액상자연조미료다. 제품명처럼 ‘한수(한스푼)’을 더하는 것만으로도 요리의 맛을 한층 살려 준다. 지난해 12월 출시된 이후 쿡방 인기의 영향을 받아 지금까지 매월 30% 이상 매출이 성장하고 있다.

CJ제일제당의 해찬들은 ‘집밥 백선생’ 등에 나왔던 쿡방 레시피와 연계한 다양한 마케팅 활동으로 지난 7∼8월 2개월간 누계 가정용 된장 전체 매출이 전년 대비 28% 증가했다.

김국화 CJ제일제당 해찬들 마케팅 부장은 “쿡방의 영향으로 손쉽게 집에서 해먹을 수 있는 레시피들이 인기를 끌면서 이를 온라인상에서 마케팅에 적극 활용하고 있다”며 “9월이면 집밥 백선생을 활용한 라이선스 계약이 만료되지만 연장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샘표의 요리에센스 ‘연두’는 지난 2012년 5월 리뉴얼 출시 이후 쿡방 열풍과 함께 최근 판매량이 급증해 누적 판매량 1000만개를 돌파했다.

연두는 콩을 발효해 만든 100% 순 식물성 맛내기 제품으로 재료의 좋은 맛은 살리고 비린내, 쓴맛 등은 잡아주는 것이 특징이다. 최근에는 ‘차줌마’ 신드롬을 일으킨 배우 차승원을 새로운 CF모델로 기용해 재료에 직접 연두를 사용하는 방법을 선보이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최민지 기자 freepen07@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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