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의&인의를 찾아서] 서경석 교수는 서울대병원 외과 ‘산증인’ 기사의 사진
1960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78년 서라벌고교, 84년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을 각각 졸업하고 곧바로 서울대학교병원에서 인턴 및 외과 전공의 과정을 이수했다.

서 교수는 이후 95년 12월부터 97년 12월까지 2년간 미국 시더스 사이나이 메디컬센터 간연구소를 방문연구원 자격으로 다녀온 것 외엔 서울대병원 외과를 줄곧 지킨 산증인이다. 2007년부터 간담췌외과분과장, 서울의대 외과 주임교수 및 서울대병원 외과장, 2015년부터 장기이식센터장을 각각 역임 중이다.

서 교수는 언제나 온화한 미소를 머금어 맘씨 좋은 이웃집 아저씨 같이 푸근한 인상의 덕장(德將)리더십으로 환자들과 직원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그러면서도 힘든 수술은 지금도 혼자서 도맡아 할 정도로 모범을 보이는데다 인자하기까지 해서 따르는 이가 많다는 게 병원 관계자의 귀띔이다.

국내 최초 뇌사자 분할 간이식(98년), 세계 최초 우후구역 생체간이식(99년) 및 생체 부분 간이식 성공, 국내 최초 보조 간이식 성공(2001년), 세계 최초 전 복강경 공여자 우간절제술(2007년), 국내 최연소 영아 생후 60일 생체 간이식(2008년)….

서 교수가 88년 국내 최초의 간이식 수술을 김수태 전 교수와 함께 개척한 이래 국내 최초 또는 세계 최초로 일궈온 성과들이다. 간이식, 특히 생체간이식 분야에서 세계 최고수 평가를 받는 이유다. 서 교수가 이토록 오랫동안 힘든 간 수술을 무리 없이 해올 수 있었던 것은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는 강철 체력과 고도의 집중력, 섬세함의 3박자를 두루 갖춘 덕분이라고 할 수 있다.

그는 서울대병원 테니스 동호회장을 맡을 정도로 시간 날 때마다 원내 테니스장에서 테니스를 치고 등산과 골프, 헬스도 즐기는 운동 마니아다. 과거 전국 의과대학생 및 교수 테니스대회에 출전, 단·복식 부문 모두 우승한 경험이 있다. 이기수 의학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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