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의&인의를 찾아서] 이규장 이사장은… 말단사원서 CEO로 국내 최고 검진기관 이끌어 기사의 사진
“고객은 우주에서 가장 소중한 분입니다.” 16.5㎡(5평)도 채 되지 않는 KMI한국의학연구소 재단 이규장 이사장 집무실의 중앙 벽면에 걸린 문구다.

이 이사장은 1985년 KMI에 말단 영업사원으로 입사해 한 단계씩 올라 지금의 자리를 차지한 직장인 CEO 신화의 주인공이다. KMI의 최고 장기근속 직원이자 수장인 셈이다.

이 이사장은 1956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숭문고를 거쳐 1982년 홍익대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1997년 한국의학연구소 대표이사, 2005년 KMI 재단 이사장에 취임했다. 이 이사장은 학창시절 늘 어려운 환경이나 약자에게 힘을 주는 ‘의리 남(男)’으로 불렸다.

그는 지금 앞에서는 KMI가 나아갈 방향을 결정하며 직원들에게 생길 수 있는 비바람을 막아주는 선봉장이고, 뒤에서는 항상 직원들을 격려하고 밀어주는 든든한 후원자 역할을 자처한다. 이사장 방이 항상 열려있는 이유다.

이 이사장은 업계 리더로서 KMI의 검진능력이 늘 국내 최고 수준을 유지할 수 있도록 애썼다. 실무진이 검진에 필요하다며 요청하는 최고의 의료기기는 바로 사들였다. 경영에 어려움을 겪던 시기에도 낡아서 값싸고 영상의 질도 떨어지는 중고 장비는 한번도 사들이지 않았다. 병원의 공기 질 관리와 의료검진 시 1회용이나 소독의 원칙 역시 철저히 지켰다.

고객제일주의는 자존심과 신뢰를 자양분으로 배양된다고 믿는 까닭이었다. 이 이사장은 “기업을 이끄는 리더의 입장에서 책임을 다하고, KMI가 안정적인 틀 속에서 국내 최고의 검진기관으로 계속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 각오”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기수 의학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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