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기 좋은 명품마을을 가다-권복주 비단강숲마을운영위원장] “고향에서 쉴 수 있는 비단강가로 오세요” 기사의 사진
“비단강을 따라 역사와 문화의 숨결이 흐르는 비단강숲마을로 오세요.”

충북 영동 비단강숲마을에서 27일 만난 권복주(57·사진) 마을운영위원장은 “비단강숲마을은 다양한 체험시설과 숙박시설이 잘 갖춰져 있어 도시민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권 위원장은 “금강 상류에 위치한 우리 마을은 1급수에서만 자라는 다슬기와 쏘가리 등 민물고기가 많이 서식하고 있어 메마른 도시의 지친 사람들의 삶에 최상의 아름다운 향기를 불어넣어 주는 곳”이라며 “앞만 보며 바쁘게 살아온 삶 속에서 고향의 값진 의미를 느낄 수 있다”고 자랑했다.

비단강숲마을은 사과, 복숭아, 포도 등 농사를 주업으로 하던 전형적인 농촌 마을이었다. 주민 대다수가 60대 이상 고령층으로 점차 나이가 들어 농사짓기가 점점 어려워졌다. 이때 떠올린 것이 체험마을이었다. 주민들은 2007년 ‘잊혀져가는 옛날 농촌을 다시 복원해보자’는 마음으로 봉화산 봉수대를 복원하고 마을길도 정비했다.

2009년부터 시작한 도농교류 프로그램인 봉화산 봉수대 축제는 지자체의 예산 삭감으로 지난해 중단됐다. 축제는 주민들이 직접 무대에 오른 마당극과 봉수대 연기 피우기 등으로 진행됐다.

그는 “봉수대축제는 우리 마을의 상품 가치를 높이고 도농교류를 활성화하는 계기가 됐다”며 “한해의 수확한 곡식과 과일들을 도시민들과 함께 나누는 축제를 더 이상 개최할 수 없어 아쉽다”고 전했다.

비단강숲마을은 천혜의 자연경관, 역사와 문화, 품질 좋은 농산물 등 관광자원이 풍부하다. 뗏목타기와 다슬기 잡기 등 오감을 만족시킬 수 있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그는 “부담 없는 가격에 하루 이틀 머물면서 뗏목과 다슬기 잡기를 즐기고, 복숭아, 포도, 블루베리 등 농작물 수확도 체험할 수 있다”며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은 방문객들에게 특별한 추억의 시간을 만들고 주고 있다”고 전했다.

권 위원장은 “비단강숲마을은 어머니의 품속 같은 우리들의 고향 마을”이라며 “아름다운 향기와 특별한 만남이 있는 곳으로 초대한다”고 미소를 지었다. 영동=글·사진 홍성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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