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수 기자의 건강쪽지] 스마트폰·PC 사용 증가 눈 건강 ‘비상’ 기사의 사진
VDT(Visual Display Terminal)증후군 관리에 빨간불이 켜졌습니다. VDT증후군이란 스마트폰, 컴퓨터, 태블릿PC 등 영상 단말기 사용으로 나타나는 이상 증상을 가리킵니다.

대한안과학회(이사장 김만수 서울성모병원 안과 교수)는 제45회 눈의 날(11월 11일)을 맞아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를 바탕으로 최근 10년간 안구건조증 증가 추이를 조사한 결과 2004년 97만여명에서 2014년 214만여명으로 약 2.2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30일 밝혔습니다.

안구건조증은 이른바 VDT작업으로 생기는 대표적인 안질환으로 꼽힙니다. 눈에서 이물감을 느끼고 눈곱이 끼고 작열감, 가려움, 눈부심 등의 이상증상이 나타나죠. 스마트폰이나 모니터를 이용해 작업을 할 때 초점을 맺는 시(視)기능이 순간적으로 약해지는 것 역시 안구건조증이 일으키는 이상 증상입니다. 주로 건조한 실내에서 영상 단말기를 장시간 사용할 때 눈을 깜박이는 횟수가 줄어들고 눈도 크게 뜨게 돼 눈물 증발이 빨라지기 때문에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김만수 대한안과학회 이사장은 “증상 완화를 위해선 무엇보다 장시간 집중적으로 VDT작업을 하지 않는 게 중요하다”면서 “작업 중 틈틈이 창밖 먼 곳을 바라보며 휴식을 취하는 것이 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습니다.

이기수 의학전문기자 ksle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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