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순 목사의 신앙상담] 악명 높은 팀원 때문에 전도 어려워

누구 탓하지 말고 자신의 삶 성찰… 그 사람도 좋은 전도자 되도록 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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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 저는 여자 집사입니다. 교회에서 전도팀을 만들어 훈련하고 일주일에 하루씩 현장 전도를 나갑니다. 그런데 팀원 중에 동네에서 악명을 떨치고 덕을 세우지 못하고 따돌림 받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 사람 때문에 교회 가고 싶어도 안 간다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A : 주님의 마지막 당부는 땅 끝까지 가서 복음을 전하라는 선교명령과 가르쳐지키게 하라는 제자 양육으로 요약할 수 있습니다(마 28:20, 행 1:8). 다른 사람에게 복음을 전하는 모든 행위를 전도라고 한다면 미전도 종족에게 복음을 전하는 것을 선교라고 할 수 있습니다.

바울은 “너는 말씀을 전파하라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항상 힘쓰라”(딤후 4:2)고 했습니다. 시간과 장소, 여건과 상황의 제한을 넘어 복음을 전하라는 뜻입니다. 교회가 전도팀을 조직하고 훈련하는 일은 반드시 해야 할 일이어서 칭찬받아 마땅합니다.

문제는 훈련과 현장을 연결짓는 일입니다. 전도는 특정인의 점유물도 아니고 노하우도 아닙니다. 마치 전도 전문가인양 행세하는 것도 바람직한 일은 아닙니다. 전도는 가르치고 훈련하는 것 못지않게 본인이 전도를 실천하는 것입니다. 다시 말하면 이론보다 현장이 더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전도는 입으로 삶으로 그리고 다양한 문화적 방법이나 도구를 활용할 수 있습니다. 특히 사람과 사람이 만나 전도하는 1대 1의 전도방법에서 중요한 것은 ‘전도자의 삶이 어떠하냐’ 입니다. 전도자의 삶이 공동체나 주변으로부터 욕을 먹고 지탄받고 손가락질을 받는다면 전도를 할 수는 있겠지만 열매를 거두는 것은 결코 쉽지 않을 것입니다.

물론 전도의 결실은 성령님의 역사로 이룩됩니다.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이라는 말씀이 그 사실을 설명합니다. 그러나 복음의 전달은 언제나 사람을 통해 이뤄졌음을 기억해야 합니다. 아무개가 전도의 문을 열수도 있고 닫을 수도 있습니다. 그 사람 때문에 전도가 될 수도 있고 안 될 수도 있습니다.

“너희는 교인 한 사람을 얻기 위하여 바다와 육지를 두루 다니다가 생기면 너희보다 배나 더 지옥 자식이 되게 하는 도다”(마 23:15). 당시 서기관들과 바리새인을 향한 질책이었습니다.

누구를 탓하지 마십시오. 내가 그런 사람이 되지 않도록 자신의 삶을 성찰하십시오. 그리고 그 사람도 양질의 전도자가 되도록 기도하고 이끄십시오. 전도는 대상을 정하고 기도하고 섬김과 나눔을 실천하고 복음을 전하고 교회로 인도하는 다단계 수고를 거쳐야 합니다. 박종순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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