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방 침치료·추나요법, 의료한류의 첨병에… 자생의료재단, 전미의학협회서 학점 인정 받아 기사의 사진
동작침법과 추나요법 등 우리나라 한방 치료법이 미국 대체의학 분야 의사단체로부터 정식 학점 인정 과목으로 지정받았다. ‘의료 한류’ 확산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자생의료재단은 두 치료법이 전미의학협회(AOA) 회원들의 보수교육 과목으로 인정됐다고 10일 밝혔다. 미국 대체의학 의사들이 의사면허를 유지하기 위해 매년 이수해야 하는 보수교육에서 한방 치료법을 배우게 된 것이다.

AOA는 1897년 설립돼 1세기 넘게 유지돼온 근골격계 질환 치료 의사단체다. 회원 의사가 11만명에 달한다. 자생의료재단 신준식 이사장은 지난 8일 미국 미시간주 그랜드래피즈에서 AOA 회원 200명을 대상으로 동작침법과 추나요법을 교육해 큰 주목을 받았다(사진).

추나요법은 손 또는 신체 일부분을 이용, 환자의 신체 구조에 유효한 자극을 줘 구조적·기능적 문제를 치료하는 방법이다. 동작침법은 침을 꽂은 채로 걷거나 움직여 뭉친 근육과 인대를 풀어주는 침술이다. 미국은 ‘오바마케어’(건강보험개혁법) 이후 대체의학 및 침 치료 연구비 지원이 늘고 있다. 미국 대체의학은 중국 의학 비중이 크고 만성질환의 보완적 치료법으로 많이 사용되고 있다. 신 이사장은 “서양의학의 최첨단을 달리는 미국에서 기존 의학으로 풀어내지 못하는 한계를 한의학 방법으로 뛰어넘기 위한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다”고 말했다.

민태원 기자 twm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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