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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적 강해설교가 박영선 목사 은퇴기념 논문증정 예배

16명 성서학자들 세미나에서 박 목사 신학에 대한 논문 발표

대표적 강해설교가 박영선 목사 은퇴기념 논문증정 예배 기사의 사진
한국교회 대표적인 강해설교가이자 ‘은혜와 성화의 설교자’로 알려진 박영선 목사의 ‘은퇴기념 논문증정 예배’가 14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로 남포교회(최태준 목사)에서 열렸다(사진).

박 목사는 1985년 1월 서울 강남구 개포동에 남포교회를 개척한 이후 30년간 목회했고 한국신학정보연구원 초대 이사장으로 한국교회와 사회에 신앙적 메시지를 설파했다. ‘구원 그 이후’(1984) ‘설교자의 열심’(1999) ‘믿음의 본질’(2008) ‘다시 보는 로마서’(2015) 등 신학서적 90여권을 출간하는 등 활발한 저술활동을 펼쳤다.

예배에서 설교한 대한성서공회 전 총무 민영진 박사는 “하나님으로부터 메시지를 전달받지 못한 상태에서 설교자가 강단에 오르는 것이 요즘 한국교회의 현실”이라며 “박 목사는 진정한 메시지 전달자로서의 모범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윤영탁 합동신학대학원대학교 명예교수는 “박 목사는 성경을 끊임없이 연구하는 설교자이자 말씀실천에 역점을 두는 목회자”라며 “그가 걸어온 길이 앞으로도 많은 목회자들에게 ‘목회의 남포등’이 돼줄 것”이라고 축사했다.

박 목사로부터 신학·신앙적 영향을 받은 16명의 성서학자들은 이날 세미나에서 박 목사의 설교와 신학에 대한 논문을 발표했다. 박 목사의 신학교 동기인 김정우 총신대 교수는 “박 목사는 특이한 시공관(時空觀)을 가진 사람이었다”면서 “그의 인생 여정에는 비약이나 월반이 없었고 단계마다 치열하게 싸웠으며 그 과정 속에서 믿음과 지혜를 쌓아 충만함을 이뤄냈다”고 회상했다.

이날 발표된 논문들은 ‘약함으로 심고 강함으로 살아나리라’라는 제목으로 지난 9일 출간됐다. 김 교수를 비롯해 왕대일(감신대) 이달(한남대) 김동수(평택대) 이윤경(이화여대) 이영미(한신대) 김선종(호남신대) 성주진(합신대) 권혁승(서울신대) 하경택(장신대) 김희석(총신대) 소기천(장신대) 양재훈(협성대) 박형대(총신대) 장해경(아시아연합신대) 교수, 이풍인(개포동교회) 목사가 참여했다.

박 목사는 “오늘 함께한 모든 순간들은 우리를 훌륭한 제자로 세우기 위해 하나님이 보내주신 손길”이라며 “하나님은 우리 각자에게 초점을 맞추고 계신다. 모세와 바울 같은 훌륭한 종으로 살아가길 바란다”고 감사인사를 전했다.

글·사진=최기영 기자 ky710@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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