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 목소리] 디지털 기기 학습으로 ‘디맹’에서 탈출하자 기사의 사진
컴맹(computer盲)은 배우지 못해 글을 읽거나 쓸 줄 모름이라는 뜻의 ‘문맹(文盲)’에서 유래한 말로 컴퓨터를 제대로 쓸 줄 모르는 사람들을 뜻한다. 현대사회에서 시간이 지날수록 컴퓨터, 태블릿, 웨어러블 등의 디지털 기기가 기하급수적으로 생겨나고 있다. 최신 IT 기기가 일상생활에 침투하면서 개인의 라이프스타일에도 변화가 생기기 시작했다. 이제는 디지털 기기를 필수로 다뤄야 하는 시대가 됐다. 선택사항이 아닌 것이다. 디지털 기기를 배우기 꺼리는 일부 기성세대들에게 디맹(Digital盲)이라는 별명이 붙을지도 모를 일이다. 간단하게라도 디지털 기기를 다룰 줄 아는 이들에게는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공부를 권장한다.

회사에서 혹은 집에서 사용하는 기기들에 대한 이해와 간단한 사용법 정도를 바라는 것이다. 인터넷에 널려 있는 정보를 잘 이용한다면 누구에게 아쉬운 소리 하지 않아도 문제 해결이 가능하다. 가령 평소 스마트폰을 사용해 검색엔진 웹사이트 네이버나 구글을 통한 검색으로 문제를 스스로 해결하는 것과 일맥상통한다. 간단한 애플리케이션이나 운영체제(OS)의 기본 정보를 알아두면 기초적인 바이러스, 해킹 등의 문제를 손쉽게 해결할 수 있다. 사설 업체의 값비싼 출장비, 수리비를 감당하며 해결할 필요 없다는 것이다.

혹자는 편리성을 위해 만든 디지털 기기 때문에 되레 예전보다 삶이 복잡해졌고 이에 피로감을 느낀다고 말한다. 하지만 복잡하다고 느끼는 것은 무지의 산물이다. 아는 만큼 그리고 도구를 다룰 수 있는 만큼 삶이 윤택해질 수 있다. 이를 위한 방법은 학습을 위한 적당한 시간투자다.

‘DIY(Do It Yourself)’라는 말처럼 최소한 본인이 지금 사용하고 있는 디지털 기기를 능숙하게 다룰 수 있을 정도로 학습하는 것이 어떨까 제안해본다. 처음에는 낯설 수도 있지만 하나하나 알아가다 보면 유사한 점들을 발견할 수 있게 되고 새로운 기기의 작동 방식을 배우는 일도 점점 더 쉬워질 것이다. 조그만 노력으로 ‘디맹’이 되지 않기 바란다. 앞으로 디지털화는 계속해서 진행될 것이기 때문이다.

이원섭 카이스트 기술경영전문대학원생
트위터페이스북구글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