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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감 스포츠] 스포츠에 영원한 승자는 없다

[즐감 스포츠] 스포츠에  영원한  승자는  없다 기사의 사진
넘어진 론다 로우지를 공격하는 홀리 홈. EPA연합뉴스
지난 15일(한국시간)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종합격투기 UFC193 여자 밴텀급 타이틀전에서 이변이 일어났다. 도전자 홀리 홈(34·미국)이 영원히 질 것 같지 않던 챔피언 론다 로우지(28·미국)에게 2회 KO승을 거두고 새로운 챔피언에 올랐다. 2008년 베이징올림픽 유도 동메달리스트인 로우지는 2011년 종합격투기 데뷔 후 조르기, 관절꺾기 등 유도 기술을 주 무기로 12승 무패를 달리고 있었다. 이날 경기는 UFC 타이틀 7차 방어전이었다. 하지만 홈도 종합격투기 9승 무패를 달리던 강자였다. 로우지는 복싱 세계챔피언 출신에 무에타이까지 연마한 홈에게 무릎을 꿇었다.

경기 후 여러 분석이 나왔다. 로우지가 방송활동이 잦아 운동량이 부족했다는 얘기부터 경기 중 작전 실패라는 지적도 있었다. 사실 로우지는 자신의 사거리 밖에서 치고 빠지는 홈의 노련한 경기운영에 당황하는 빛이 역력했다. 하지만 홈은 자신의 승리는 노력의 결과이며 우연이 아니라며 발끈했다. 그는 “내가 체육관에서 얼마나 많이 울면서 노력했는지 사람들은 모를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의 재대결이 성사될 전망이다. 그는 “로우지가 재대결을 원한다면 받아주겠다”며 긍정적인 대답을 했다. 스포츠에서 영원한 승자는 없다. 서완석 체육전문기자 wssuh@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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