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톡톡! 한국의 문화유산] 스탈린이  선물  받은  고려청자 기사의 사진
국립문화재연구소 제공
러시아 모스크바 국립동양박물관 소장의 고려청자(청자상감국화절지문과형주자·사진)가 2D와 3D로 국립고궁박물관 ‘다시 만난 우리 문화유산’에서 다음달 27일까지 전시된다. 1953년 김일성이 스탈린에게 선물한 주전자이다. 모스크바로 간 지 62년 만에 디지털 콘텐츠로 돌아와 전시장에서 상하 앞뒤 좌우로 돌려볼 수 있다.

이 상감청자주전자의 몸통은 변형된 검고 흰 당초문으로 구획하고 만개한 국화꽃 무늬를 넣었다. 뚜껑 아래로 갈수록 점차 풍만해져서 넓어진 접지면이 안정감을 준다. 손잡이 위의 연꽃봉오리와 뚜껑 꼭지를 보면 끈으로 묶은 자취가 확실하다. 이난영 국립문화재연구소 미술문화재연구실장은 “500점이 넘는 러시아 한국실 유물의 국내 전시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한다.

2023년에 문화재청 디지털문화유산영상관이 세종시 국립박물관단지에 들어선다. 접근이 어렵거나 실물 관람이 제한된 국내외 문화유산을 실사 촬영하거나 홀로그램화해서 전시, 체험하는 영상관이다. 이 공간에서 러시아 일본 프랑스 미국 등 해외 박물관 소재 우리 문화재들이 디지털 콘텐츠로 관람객들과 만나게 될 것이다.

최성자(문화재청 문화재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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