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수 기자의 건강쪽지] 저용량 아스피린, 70세 이상엔 별무효과 기사의 사진
한상균 민주노총 위원장이 피신해 있는 서울 종로구 조계사 관음전 앞에서 20일 경찰이 검문검색을 하고 있다. 경찰청은 민사소송 준비팀을 구성해 ‘민중총궐기’ 집회의 폭력행위에 대한 민사상 책임을 묻는 작업에 착수했다. 연합뉴스
심뇌혈관질환 예방을 위해 저용량 아스피린을 매일 복용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2013년 아스피린 복용이 심장병 예방에 도움이 된다는 미국심장학회와 미국심장협회의 권고를 착실히 받아들인 것입니다.

실제 미국에선 성인 인구의 절반 이상이 심장발작과 뇌졸중 예방 목적으로 매일 저용량 아스피린을 복용하고 있답니다. 이만큼은 안 돼도 우리나라 역시 혈관 건강을 위해 저용량 아스피린을 복용하는 사람이 꽤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그런데 최근 미국질병예방특별위원회(USPSTF)가 아스피린의 심장병 예방 효과를 연령대별로 구분한 새 지침을 발표하면서 최근 3년 동안 유지돼온 미국심장협회의 권고안을 뒤집어 큰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USPSTF는 저용량 아스피린 복용으로 심장병 예방 효과를 볼 수 있는 나이를 51∼69세로 한정했습니다. 그마저 향후 10년 내 심장병 발생 위험이 10% 이상으로 예상될 때라는 조건을 붙였습니다. 연구결과 50세 이하와 70세 이상은 저용량 아스피린 복용이 심장병 예방에 큰 도움이 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는 것입니다.

김일순 한국골든에이지포럼 회장은 “사실 노년기 심장병 예방을 위해선 균형 있는 식생활과 금연 습관을 실천하고 자기 체력에 맞는 유산소 운동을 꾸준히 하는 것이 가장 좋은 약”이라며 “건강 행동은 하나도 안 하고 아스피린과 같은 약물 하나만으로 치명적인 순환기 병을 막겠다는 생각 자체가 잘못된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기수 의학전문기자 ksle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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