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디아에서 해법 찾아라] 서보신 인도 현지법인장 “‘가족 경영’으로 직원들 자부심” 기사의 사진
서보신(57·사진) 현대차인도법인(HMI) 법인장은 수시로 생산라인을 돌며 현장을 챙긴다. 직원들에게 “고생이 많다”며 어깨를 두드려주고 직접 애로사항을 물어봐 해결해주기도 한다. 신입 직원들의 경우 가족을 초청해 회사 구경도 시켜준다. 서 법인장은 “HMI가 지금의 성공을 거둘 수 있었던 비결 중 하나는 바로 ‘가족 경영’”이라며 “특히 생산라인이 바쁘게 돌아가는 곳이니 만큼 서로 신뢰를 쌓을 수 있는 문화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화합 경영’을 내세우면서 노사 분규도 사라졌다고 한다. 그는 “직원들은 HMI에 근무하는 것 자체에 대한 자부심이 대단하다”며 “‘현대차’ 로고가 새겨진 근무복을 외부에서 입는 직원도 많다”고 덧붙였다.

서 법인장은 ‘모던 프리미엄’이라는 콘셉트에 맞춰 젊은 소비자를 겨냥한 마케팅에도 특별히 신경을 쓰고 있다고 소개했다. 실제로 페이스북을 통해 신차 광고뿐 아니라 브랜드 이미지 광고, 스타 마케팅 등을 벌이고 있다. 단순히 제품 정보만을 올리는 것이 아니라 인도 ‘국민 배우’로 불리는 HMI 홍보대사 샤루칸씨가 등장해 인도인들의 전통 축제를 축하하는 메시지를 전하기도 한다. 페이스북 HMI 계정 ‘좋아요’를 누른 숫자는 25일 기준 605만명을 넘어섰다.

하지만 무엇보다 품질에 대한 자부심이 인도에서 크레타 등 현대차의 인기를 뒷받침하는 원동력이라고 서 법인장은 강조했다. 그는 “인도 소비자들 눈높이에 맞춰 그들이 무엇을 필요로 하는지 철저하게 연구한 것이 성공 요인”이라며 “인도 사람을 좋아하고, 인도문화를 존중하면 소비자 니즈가 보인다”고 귀띔했다.

첸나이=김유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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