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수 기자의 건강쪽지] 노화예방, 평소 균형있는 생활습관이 답 기사의 사진
우리나라 민주화 역사의 산증인으로 여겨지던 김영삼 전 대통령이 영면, 서울 현충원에 안장됐습니다. 향년 88세. 삼가 명복을 빕니다.

김 전 대통령의 말년 건강 상태는 그리 순탄치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노쇠와 심·뇌혈관질환으로 인한 병마를 끝내 물리치지 못한 까닭인 듯합니다. 노년기 건강에 치명적인 심·뇌혈관질환의 예방을 위해 균형 있는 식생활 습관과 꾸준한 운동의 중요함을 새삼 깨닫게 됩니다.

고령화사회로 접어들면서 노화를 방지하고 보다 건강한 상태로 노후를 보낼 수 있는 방법에 관심을 보이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노쇠를 막을 수 있는 방법은 아직도 ‘이거다’ 하고 특별히 추천할 수 있는 게 없습니다.

현재로선 특별한 ‘묘약’이나 ‘비법’을 찾아 헤매기보다는 평상시 파상풍, 독감백신, B형간염백신, 대상포진 등 노년기 필수 예방접종을 챙기고, 술·담배와 같은 건강위해요소를 최대한 차단해 면역력 저하를 막는 것이 상책입니다. 면역체계가 둔화된 노인은 감염질환이나 만성질환에 더 쉽게, 더 자주 노출되고 회복에도 어려움을 겪게 되기 때문입니다.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가정의학과 유태호 과장은 “100세 장수건강을 바란다면 나이를 되돌리는 비방에 연연하지 말고 평상시 필수 예방접종을 꼭 챙기며, 균형 있는 식생활 및 운동과 함께 술이나 담배같이 건강에 악영향을 미치는 요소들을 멀리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기수 의학전문기자 ksle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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