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의&인의를 찾아서] 조태구 세종병원 뇌혈관센터장은… ‘준비 잘하자’ 전문지식·글로벌 역량 갖춰 기사의 사진
1965년 충청남도 논산에서 태어났다. 84년 공주사대 부속고등학교, 91년 연세의대를 졸업했다.

인턴 과정은 91년 서울 신촌 세브란스병원, 전공의 과정은 95∼98년 삼성서울병원 신경외과에서 각각 마쳤다. 석·박사 학위는 충북의대 대학원에서 취득했다.

이후 삼성서울병원 신경외과 뇌혈관 파트 전임의를 거쳐 2000년 세종병원 신경외과 과장으로 부임해 오늘에 이르고 있다. 현재 이 병원 진료부원장 겸 뇌혈관센터장을 맡고 있다. 전문 진료 분야는 뇌졸중, 비파열성 뇌동맥류, 뇌지주막하출혈, 뇌출혈 등 뇌혈관질환 수술이다.

조 센터장은 병원 안팎에서 누구보다 전문지식과 글로벌 역량을 갖춘 의사로 꼽힌다. 연세대 외국어학당에서 영어와 일본어, 중국어를 익혀 4개 국어를 구사하는 덕분이다.

조 센터장의 좌우명은 ‘준비를 잘 하자’이다. 모든 일을 미리 계획하고 철저히 준비하자는 것이다. 특히 환자 진료시나 고난도 수술이 예상될 때는 관련 논문을 검색하고 동료 또는 선배 의사의 자문을 구해 합병증 및 후유증 없는 최선의 결과를 이끌어내기 위해 노력한다. 조 센터장의 진료 철학은 최선의 진료, 적정 진료, 배려하는 진료 3가지다. 뇌혈관질환 치료는 특히 1분, 1초가 중요한 만큼 신속하고, 올바른 처치가 관건이기 때문이다.

조 센터장은 또 현재 상황과 치료 과정 및 향후 예상되는 결과에 대해 환자 측에 최대한 자세히 설명해주는 고객 감동 진료를 실천하는 의사로 입소문이 나 있다. 그는 “환자를 위해 최선을 다했는데도 결과가 안 좋을 때가 가장 마음이 아프다”며 “응급실에 혼수상태로 실려 온 환자가 뇌수술 후 건강을 회복, 걸어서 퇴원하고 사회에 무사히 복귀할 때 가장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그는 틈 날 때마다 조깅, 테니스와 골프로 기초체력을 다지고 술은 절대 취할 정도로 마시지 않는다. 조 센터장은 “10여 년 전 1박2일간 병원 행사 때 술을 제법 많이 마셨는데 새벽 4시경 응급수술 호출을 받고 환자를 진료하려 했으나 음주상태라는 이유로 보호자가 수술받기를 거부했다. 그 이후 생긴 습관”이라고 털어놨다.

이기수 의학전문기자

▶ 명의&인의를 찾아서 [기사 모두보기]
트위터페이스북구글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