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 품격을 높여라] 대한항공, 내실 역점… 양적 성장도 동시 추진 기사의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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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항공업계는 사상 최악의 위기와 직면했다. 항공사들은 지난 6월 전국을 뒤흔든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의 여파로 사실상 개점휴업 상태에 돌입해야 했다. 하지만 가을 들어 여객수송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증가하는 등 현재 메르스 충격에서 완전히 벗어난 모습이다. 각 항공사들은 다시 비상을 준비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2016년 경영체질 강화 등 내실에 보다 역점을 두면서 양적 성장도 동시에 추진할 계획이다. 성장 가능성이 높은 노선을 지속적으로 개발하는 한편 최첨단·고효율 항공기를 도입해 구형 기재를 대체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지난 9월 업그레이드된 좌석을 장착한 B747-8i 차세대 신형항공기를 국내에 첫 도입한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B747-8i는 이달 중 추가로 1대를 도입해 올해 모두 4대를 운영하고, 동계기간 동안 높은 수요가 예상되는 호주 시드니 노선에 A380 항공기를 투입하는 등 기재 서비스 경쟁력 확보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신형항공기 투입으로 서비스 경쟁력이 높아지면서 장거리 시장에서 수요 유치도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지난 3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6.1% 하락했지만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보다 20.3% 증가한 2895억원을 기록했다. 대한항공은 메르스 충격이 안정화 상태에 접어들어, 4분기에는 좋은 성과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화물부문도 4분기 성수기 효과로 수요 호조가 예상된다. 지난 3분기에는 해외발 수송이 다소 감소했지만 한국발 수송이 12% 증가하며 실적을 견인했다. 대한항공은 지난 6월 차세대 항공기 100대 도입 계획을 발표하기도 했다. 국내 항공업계 사상 최대 규모다. 창사 50주년인 2019년을 대비해 제2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기 위한 차원이다. 대한항공은 보잉사의 B737MAX-8 기종을 50대, 에어버스사의 A321NEO 기종을 50대 들여오게 된다. B777-300ER 2대도 추가로 도입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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