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 품격을 높여라] SKT, 30개 넘는 업체와 제휴… 연동기기 40개 개발 중 기사의 사진
이동통신사들이 생활 속 사물들을 네트워크로 연결해 활용하는 사물인터넷(IoT) 생태계 확장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이전까지는 통신사들이 구체적인 사업 방향에 대한 로드맵을 제시하는 데 그쳤다면 이제는 통신서비스라는 강력한 무기를 바탕으로 제휴사를 늘리고, 자체 IoT 단말기를 만드는 등 자사 중심의 IoT 생태계를 만드는 데 주력하고 있다.

SK텔레콤은 통신을 뛰어넘는 ‘플랫폼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IoT 플랫폼 육성을 차세대 혁신 사업으로 꼽았다.

SK텔레콤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홈 IoT 얼라이언스를 구축하고 지난 5월 통신사 최초로 개방형 스마트홈 서비스를 상용화했다. 기본적인 가전·홈 기기를 넘어 홈 네트워크 솔루션, 건설·보안 영역에서도 스마트홈 서비스 제휴를 맺고 다양한 파트너사들과 함께 생태계 확산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SK텔레콤은 삼성전자와 LG전자를 포함해 아이레보, 경동나비엔, 하츠 등과 협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30여개 제휴사와 함께 40여개의 연동기기를 개발 중이다. 이미 출시된 제품은 10여종에 달한다.

SK텔레콤 스마트홈 플랫폼 특징은 다양한 파트너사들과 함께 만들어가는 개방형 생태계라는 점이다. 제휴사들이 서비스 기획 단계부터 참여해 전문적 서비스 기능을 확보할 수 있다. 또한 SK텔레콤 통신 서비스를 이용하지 않는 고객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SK텔레콤의 IoT 서비스들은 부산 해운대구 일대에 구축될 개방형 스마트시티 플랫폼을 통해 실증 사업에 들어가고, 2017년까지 부산시 전역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SK텔레콤과 부산시 컨소시엄은 미래부가 주관하는 IoT 실증단지 조성사업에서 사업자로 선정됐다. 스마트 파킹, 스마트 가로등, 사회적 약자 안심관리서비스, 스마트 미아방지, 스마트 횡단보도, 스마트 해상안전, 스마트 매장 에너지관리, 스마트 빌딩 에너지절약 등 분야의 실증 사업에 나서게 된다.

SK텔레콤은 누구나 쉽게 IoT 서비스를 개발하고 실생활에 적용할 수 있도록 IoT 플랫폼 ‘싱플러그(ThingPlug)’를 오픈해 창의적 아이디어 사업화를 지원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세종창조경제혁신센터와 함께 IoT 기반 스마트팜 확산을 추진 중이다. 스마트팜에서는 농작물 생육 데이터를 관리하는 등 ‘스마트 농촌’을 위한 인프라가 조성된다. 기존 LTE망을 활용한 IoT 서비스 제공을 위해 글로벌 장비업체 에릭슨, 노키아 등과도 공동 연구·개발을 진행 중이다.

김유나 기자 spri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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