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 위기가 기회다-이랜드] 중국 내 7700여개 매장 운영 중 기사의 사진
이랜드그룹의 SPA 브랜드 ‘스파오’ 중국 상하이 인민광장점이 문을 연 첫날인 2013년 12월 7일 입장하기 위해 줄을 서 있는 중국 소비자들. 당시 오픈한 뒤 3일 만에 7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랜드 그룹 제공
이랜드는 중국시장 진출의 대표적인 성공사례로 꼽히는 기업이다. 1994년 상해에 생산지사를 설립해 96년 브랜드를 론칭한 이랜드는 현재 중국 내 44개 브랜드 7700여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국내에서 2006년 철수한 패션 브랜드 ‘이랜드’는 중국에선 명품 브랜드 반열에 올라섰다. ‘티니위니’ ‘스코필드’ 등 일찍이 중국에 나가 승승장구하고 있는 브랜드 외에도 새롭게 론칭하는 사업 역시 중국 내에 빠르게 자리 잡고 있다. 이랜드 그룹의 2014년 한해 중국 매출은 2조5000억원에 달한다.

이랜드가 중국에서 이처럼 승승장구한 비결은 철저한 시장조사를 통한 현지화 정책이다. 중국이랜드는 패션연구소 운영 등을 통해 중국 소비자들의 소비성향을 완벽히 파악하고 분석해 현지에 맞는 디자인을 선보이는 등 현지 적응화 전략을 펴고 있다. ‘관시(關係)’를 맺기 위한 부정한 접대 대신 중국인의 마음을 움직이는 방식으로 사업 뿌리를 내린 것도 성공의 디딤돌이 됐다.

이랜드는 나환자 병원 청소 등 진심이 담긴 사회공헌활동으로 현지인들의 감동을 사고 있다. 기업이익의 10% 사회 환원 경영원칙도 철저히 지키고 있다.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으로 한-중 민간외교에도 앞장서고 있다.

김혜림 선임기자 ms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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