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일보 창간27주년 여론조사] 한국인 10명 중 3명만 “난 행복” 기사의 사진
우리 국민 10명 가운데 3명 이상이 현재 행복한 삶을 살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독교인 중에선 절반에 가까운 사람들이 행복하다고 답해 크리스천일수록 행복지수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국민일보가 창간 27주년을 맞아 지난달 27일부터 지난 3일까지 여론조사전문기관 ㈜지앤컴퍼니와 함께 19세 이상 전국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공동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확인됐다.

조사 결과 ‘행복하다고 생각하느냐’는 물음에 응답자의 34.6%가 ‘매우 행복하다’(5.0%)거나 ‘약간 행복하다’(29.6%)고 답한 반면 행복하지 않다고 대답한 사람은 22.8%였다. 그저 보통이라고 답한 사람은 42.6%였다.

종교별로는 기독교인 가운데 행복한 삶을 살고 있다는 비율(47.3%)이 가장 높았고 불교(36.7%) 무교(31.6%) 천주교(29.8%) 순이었다. 불행하다고 답한 기독교인은 18.3%로 타 종교에 비해 훨씬 낮았다.

‘낯선 사람을 신뢰하느냐’는 질문에 아니라고 답한 응답자가 무려 80.9%나 됐으며, ‘우리 사회의 가장 큰 힘이 돈이라 생각하느냐’는 질문에도 ‘그렇다’고 한 사람이 76.8%에 달했다. 지용근 지앤컴퍼니 대표는 9일 국민일보와의 통화에서 “국민 대다수가 우리 사회가 타인을 믿지 못할 만큼 각박하고 배금주의 경향이 농후하다고 여기고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라고 분석했다.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은 41.8%로, 집권 첫해였던 2013년 8월 조사 당시(59.8%)보다 훨씬 낮았다.

차기 대통령 적합도 조사에서는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24.4%)이 1위를 차지했고, 박원순 서울시장(10.0%),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7.6%),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7.2%), 새정치연합 안철수 의원(6.7%), 오세훈 전 서울시장(3.8%), 황교안 국무총리(3.2%) 순이었다.

가구유선전화면접조사(RDD) 및 패널 온라인조사 방식으로 진행된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이고, 응답률은 27.4%였다. 표본은 전국 16개 시·도 및 2015년 3월말 행정자치부 기준 성별·연령별 인구비례에 맞춰 추출됐다.

신창호 기자 procol@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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