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택 2016]] 권토중래 꿈꾸는 前職·눈에 띄는 신인 누구?… 與 사무총장 출신 안경률·장광근 4선 도전 기사의 사진
20대 총선이 4개월 앞으로 다가오면서 ‘권토중래(捲土重來)’를 꿈꾸는 전직 의원들과 국회 입성을 노리는 정치 신인들의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

18대 국회 때 각각 여당 사무총장을 지낸 안경률·장광근 전 의원은 ‘4선(選) 고지’ 점령을 위해 공천 전쟁에 뛰어들었다. 안 전 의원은 분구가 예상되는 부산 해운대기장을에서, 장 전 의원은 서울 동대문갑에서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새누리당 내 친이명박계로 분류되는 진수희 전 보건복지부 장관과 권택기 전 의원도 각각 서울 성동갑과 경북 안동에서 출사표를 던졌다. 홍준표 경남지사 측근인 박준선 전 의원은 홍 지사의 과거 지역구인 서울 동대문을에서 재기를 노린다.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 측근인 박상길 전 경기지사 비서실장도 경기 파주갑에서 도전장을 내밀었다.

전·현 정부 청와대 참모들도 대거 국회 문을 노크하고 있다. 임태희 전 청와대 비서실장은 경기 성남 분당을에서, 이동관 전 청와대 홍보수석은 서울 서초을에서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청와대 대변인을 지낸 박정하 전 제주정무부지사는 강원 원주갑에서 출사표를 던졌다. 박근혜정부 첫 청와대 홍보기획비서관을 지낸 최형두 전 국회 대변인은 경기 의왕·과천에서 본격적으로 얼굴 알리기에 들어갔다. 김행 전 청와대 대변인은 서울 중구에서, 최상화 전 청와대 춘추관장은 고향인 경남 사천·남해·하동에서 표밭을 다지고 있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와 가까운 인사들의 여의도 재입성 여부도 주목된다. 안형환 전 의원은 서울 송파갑에서, 정옥임 전 의원은 서울 서초을에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이회창계’ 원외 인사들 역시 잇따라 금배지 도전에 나섰다. 지상욱 새누리당 서울 중구당협위원장도 중구에서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으며, 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를 보좌했던 이채관 경남대 초빙교수는 서울 마포을에 선거사무소를 열었다. 최형철 대통령소속 지방자치발전위원은 서울 송파갑에서 예비후보로 나섰다.

반면 야권은 더불어민주당의 내홍과 신당 창당 러시로 상대적으로 여권에 비해 출마 열기가 덜하다. 18대 국회 비례대표를 지낸 전현희 전 의원이 서울 강남을에서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고, 노무현정부 당시 국회 공보관을 지낸 김영근 전 새정치민주연합 대변인도 전남 장흥·강진·영암 출마 채비를 마쳤다. 정치신인 중에서는 최명길 전 문화방송(MBC) 유럽지사장이 대전 유성 출마를 선언했다. 또 지난 대선 때 안철수 진심캠프 상황실장을 역임한 금태섭 변호사는 20대 총선 도전 의사를 밝혔으며, 천정배 의원의 신당인 ‘국민회의’ 대변인인 장진영 변호사도 출마가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장희 기자 jhha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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