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택 2016] 주목받는 빅매치… 이준석·노회찬 거론 안철수 둥지 노원병 후끈 기사의 사진
20대 총선 경쟁이 본궤도에 오르면서 여야 거물급 정치인이 나서는 격전지도 주목받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의 분당 여부와 ‘안철수 신당’의 파괴력이 막판 최대 변수가 될 전망이다.

서울 노원병은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안철수 의원 지역구다. 안 의원은 내년 총선에서도 이곳에 출마하겠다는 입장이다. 더불어민주당이 이 지역에 후보를 낼 경우 ‘제1야당’ 자리를 두고 ‘안철수 신당’과 더불어민주당 간 한판 승부가 벌어진다. 새누리당에서는 이준석 전 비상대책위원의 출마설이 나오고 있고, 정의당에서는 노회찬 전 대표가 저울질 중이다.

서울 서대문갑에선 2000년 이후 네 번의 총선에서 맞붙어 2승 2패를 기록한 이성헌 전 새누리당 의원과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의원이 ‘5차전’을 벌일 가능성이 커졌다. 옆 지역구인 서대문을에서는 3선을 한 새누리당 정두언 의원에게 더불어민주당 이강래 전 원내대표, 박원순 서울시장의 최측근인 권오중 전 서울시 정무수석 등이 도전장을 내밀었다.

서울 은평을은 이명박 전 대통령의 최측근인 5선의 이재오 의원이 버티고 있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의 임종석 서울시 정무부시장이 도전장을 내밀었다.

서울 영등포을은 19대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 신경민 의원에게 무릎을 꿇었던 새누리당 권영세 전 의원이 설욕전을 다짐하고 있다.

경기 고양 덕양갑에서는 지난 총선에서 170표차로 정의당 심상정 대표에게 지역구를 내줬던 손범규 전 새누리당 의원이 재대결을 준비 중이다. 고양 일산서는 더불어민주당 김현미 의원에게 새누리당 김영선 전 의원이 리턴 매치를 선언한 지역구다.

새누리당의 텃밭인 대구에서도 여야 잠룡 간 한판 승부가 벌어진다. 수성갑에 새누리당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와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전 의원이 나란히 예비 후보 등록을 마치고 결전을 준비하고 있다. 승리하는 후보는 대권주자로 급부상할 수 있다.

부산·경남 지역은 해운대·기장을이 관심 지역구로 부상했다. 새누리당 하태경 의원이 출마 결심을 굳힌 가운데 ‘팩스입당’ 논란으로 새누리당에서 제명된 김만복 전 국가정보원장도 무소속으로 출마하겠다고 밝힌 상태다.

전남 순천·곡성은 지난해 7·30재보선 당시 새누리당 이정현 의원이 기적적인 승리를 한 지역으로, 이 의원이 재선에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커지고 있다. 야권에선 호남 탈환을 위해 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 김광진 의원, 서갑원 전 의원, 노관규 변호사 등이 도전장을 내밀 것으로 보인다.

임성수 기자 joylss@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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