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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가정호스피스 건강보험 시범사업, 서울성모·고대구로병원 등 18곳 신청

환자 월 5만원 정도 부담 대부분 지정될 가능성

3월부터 시행되는 말기 암환자 대상 ‘가정호스피스 건강보험’ 시범사업에 서울성모병원 등 18개 의료기관이 신청했다. 가정에서 호스피스 서비스를 받으려는 암환자 수요가 많아 대부분 시범기관으로 지정될 전망이다.

가정호스피스는 의사 간호사 사회복지사 등이 집에 머무는 말기 암환자를 정기적으로 찾아가 통증완화치료, 상담, 영적 지지, 보호자 교육 등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그동안 제도적 지원이 미흡해 활성화되지 못했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4∼14일 기존 호스피스전문기관(66곳)을 대상으로 ‘가정호스피스·완화의료 건강보험수가’ 시범사업 기관을 공모한 결과 상급종합병원 7곳, 종합병원 7곳, 병원 2곳, 의원 2곳 등 모두 18곳이 신청했다고 19일 밝혔다.

서울성모병원을 비롯해 고려대구로병원, 서울시립북부병원, 부산성모병원, 아주대병원, 부천성모병원, 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 안양샘병원, 인천성모병원, 국제성모병원, 충남대병원, 전북대병원, 전주엠마오사랑병원, 순천성가롤로병원, 울산대병원, 대구의료원, 수원기독의원, 모현센터의원 등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모두 입원형 호스피스를 운영하는 곳이어서 노하우가 많다. 암 관리법의 필수인력 기준 등을 충족하면 대부분 시범기관으로 지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되도록 많은 시범사업을 통해 적절한 건강보험 수가와 급여기준(적정 방문 횟수 등), 서비스 모델, 예산지원 규모 등을 검증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시범사업 기간은 내년 6월까지다.

복지부는 가정호스피스를 받는 환자가 월 5만원 정도를 부담하도록 설계했다. 환자 부담액은 간호사 단독 방문일 경우 1회 5000원, 의사·간호사·사회복지사가 함께 방문하면 1만3000원 수준이다. 월 진료비는 전담 간호사 8회, 의사 1회, 사회복지사 1회 방문 기준으로 산출된다. 복지부는 29일 최종 선정된 기관을 발표하고, 다음 달 시범기관 교육 및 건강보험 청구시스템 구축을 마칠 계획이다.

민태원 기자 twm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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