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태용 靑 국가안보실 1차장 2월 17일 방미… 한·미, 대북제재 심도있게 논의

양국 고위급 전략 협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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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태용(사진) 청와대 국가안보실 1차장 겸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사무처장이 한·미 고위급 전략 협의차 17∼20일 미국을 방문한다. 조 1차장은 미국 워싱턴에 머물며 앤토니 블링큰 미국 국무부 부장관 등 미 행정부 고위 인사들과 구체적인 대북제재 문제 등을 심도 있게 논의할 방침이다.

청와대는 16일 “이번 고위급 전략 협의는 북한의 핵실험 및 장거리 미사일 발사로 인해 조성된 한반도의 엄중한 안보 상황에서 개최되는 것”이라며 “북한에 대한 강력하고 실효적인 압박을 포함해 대북정책에 관한 한·미 간 긴밀한 공조 방안에 대해 포괄적 협의가 이뤄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조 1차장은 특히 현재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 대북제재 논의가 본격화되는 시점에서 국제사회의 제재는 물론 한국과 미국 정부의 양자 차원의 다양한 제재 역시 이뤄져야 한다는 공동인식 아래 구체적인 공조 방안을 협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북한 문제에 대한 중국 역할을 유도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할 전망이다. 북한 장거리 미사일 도발에 대한 대응 차원에서 주한미군의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인 사드(THAAD) 배치에 대해 어떤 식으로든 의견을 교환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조 1차장은 블링큰 부장관 외에 백악관 NSC 관계자들과도 만나는 방안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 측에선 조 1차장 외에 외교부 통일부 국방부 인사가 수행할 것으로 전해졌다. 한·미 양국은 지난해 10월 박근혜 대통령과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정상회담에서 양국 간 북한 관련 고위급 전략협의를 강화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남혁상 기자 hsna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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