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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학대까지 번진 ‘동성애 옹호’… 대학마다 옹호 모임 활동 우려

감신대 일부 학생 ‘가면 회견’… “교단 헌법 동성애 징계 반대” 67명 연대서명 받아 교단 제출

신학대까지 번진 ‘동성애 옹호’… 대학마다 옹호 모임 활동 우려 기사의 사진
‘성소수자 탄압 장정을 반대하는 감리교 신학생 및 전도사 모임’ 소속 감신대 신학생들이 지난 18일 서울 종로구 감리회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우리 곁에 살고 있는 모든 동성애자들에게 죄를 묻는 교만을 거부한다”고 주장해 파문이 일고 있다. 기독교타임즈 제공
일반 대학뿐 아니라 신학대에서도 동성애 옹호문화가 번지고 있어 교단 차원의 대응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제기되고 있다.

‘성소수자 탄압 장정을 반대하는 감리교 신학생 및 전도사 모임’은 지난 18일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 감리회관 앞 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감리교의 동성애자 탄압 조항 입법을 반대한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기독교대한감리회(기감)는 지난달 주요 교단 가운데 처음으로 교단 헌법인 ‘교리와 장정’에 동성애를 찬성·동조하는 목회자를 징계하는 조항을 삽입한 바 있다.

이들 신학생은 성명에서 “새로 삽입된 장정(징계 조항)이 우리의 자유를 억압하는 인간적 욕망의 산물일 뿐 아니라 예수께서 보여주신 사랑의 가치를 모독하는 일”이라면서 “이것은 동성애자의 삶을 위협하는 일이기에 감리교의 동성애자 인권 탄압 조항 입법을 반대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우리는 우리 곁에 살고 있는 모든 동성애자들에게 죄를 묻는 교만을 거부한다”면서 “편협한 태도가 한국 감리교의 몰락을 야기할 수 있다는 것을 엄중히 경고한다. 감리교의 인권 탄압 행태를 단호하게 거부하며 동성애자가 동등한 인격을 존중받고 교회가 혐오를 멈출 때까지 연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신학생들은 가면을 쓰고 기자회견을 했으며, 학생 67명의 연대서명을 받아 기감 행정기획실에 접수했다.

동성애 옹호문화 확산은 보수신학을 강조하는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합동의 직영신학교인 총신대라고 예외는 아니다. 총신대 동성애 학생들은 지난해부터 ‘동성애자 인권모임 깡총깡총’을 만들어 페이스북 트위터 블로그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상담 설문조사를 실시하며 세력을 확장하고 있다.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총신대 측은 진상조사에 나섰다.

이밖에 감신대의 ‘무지개 감신’, 한신대 ‘고발자’, 성공회대 ‘무아지경’, 백석예술대 ‘퀴어’ 등도 학내 동성애자를 적극 옹호하는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한국교회동성애대책위원회 전문위원인 약사 김지연씨는 “한국에선 남성 동성애자 사이에서 에이즈가 주로 유행하고 있으며 10·20대 젊은층에서 에이즈에 감염되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면서 “동성애의 죄성과 폐해를 알려야 하는 예비 목회자들이 이런 생각을 갖고 있다니 충격적이다. 교단 지도부가 적극 나서 바로잡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전용재 기감 감독회장은 “요즘 젊은이들이 감성적이다 보니 인권에 무제한적 자유까지 포함시켜 단정적으로 바라보는 경향이 있다”면서 “감신대 이사회에서 이 문제를 논의해 동성애의 실체를 바르게 가르치도록 후속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백상현 기자 100sh@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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