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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은, 베니스 비엔날레 건축전 본전시 초청 받아

DMZ 배경 ‘꿈의 정원 프로젝트’ 한국 작가론 4년 만에

최재은, 베니스 비엔날레 건축전 본전시 초청 받아 기사의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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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치 미술가 최재은(63·얼굴 사진)이 비무장지대(DMZ)를 배경으로 한 ‘꿈의 정원 프로젝트’로 올해 베니스 비엔날레 건축전 본전시에 참가한다. 한국 작가가 건축전 본전시에 초청을 받은 건 2012년 건축가 승효상 이후 4년 만이다.

국제갤러리는 최 작가가 5월 28일부터 11월 27일까지 이탈리아 베네치아에서 열리는 베니스 비엔날레 건축전 본전시에 초청받았다고 24일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건축계의 노벨상인 프리츠커상을 수상한 일본 건축가 반 시게루와 협업으로 참여한다.

남북 긴장 완화를 통해 매설 지뢰에 대한 불안을 해소하고, 생태계를 함께 보호하자는 취지에서 지상 3∼6m 높이에 총 15㎞ 길이의 공중정원 13개를 만들고 그곳에 ‘바람의 탑’을 두 군데에 세운다는 구상이다. 전시에서 그는 대나무로 정원을 실물 크기의 200분의 1로 축소 제작해 설치 작품으로 선보인다.

최 작가는 지난해 가을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열린 ‘몽(夢)의 정원’ 포럼에서 반 시게루와 함께 자신의 구상에 대해 설명한 바 있다. 1970년대 중반 일본으로 건너간 최 작가는 칸느 영화제 수상 감독인 데시가하라 히로시 문하에서 일했다. 1993년 대전엑스포, 1995년 베니스 비엔날레 일본관 작가로 선정된 경력이 있다.

2016년 베니스 비엔날레 건축전 총감독인 칠레 출신 알레한드로 아라베나는 ‘전선에서 알리다’(Reporting from the front)를 건축전 주제로 제시했다. 인간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한 건축계의 도전과 결과를 선보이겠다는 것이다. 베니스 비엔날레는 짝수해에는 건축전, 홀수해엔 미술전으로 열리고 있다.손영옥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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