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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감 스포츠] 중국의 이해할 수 없는 축구투자

[즐감 스포츠] 중국의  이해할  수  없는  축구투자 기사의 사진
공중 볼을 다투는 장쑤의 테세이라(가운데). 신화뉴시스
‘월드컵 본선 진출, 월드컵 개최, 월드컵 우승’은 축구광으로 알려진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의 3가지 꿈이다. 이 같은 ‘축구 굴기’의 뜻을 담아 중국은 지난해 2월 초·중등 필수 과목으로 지정하고 2017년까지 2만여개의 특기 학교를 세우겠다는 축구 개혁안을 마련했다.

장쑤 쑤닝 구단은 이번 겨울 전 세계 축구 구단 중 가장 많은 돈을 썼다. 세계 6대 리그인 우크라이나 득점왕 출신 알렉스 테세이라(브라질)를 5000만 유로(약 675억원)에, 잉글랜드 첼시에서 하미레스(브라질)를 2500만 파운드(약 429억원)에 영입 했다. 브라질 국가대표 출신 조와 호주 국가대표 출신 트렌트 세인스버리도 데려왔다. 이들을 앞세운 장쑤는 지난 1일 난징에서 열린 2016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에서 테세이라의 선제골로 전북 현대를 3대 2로 눌렀다. ‘스포츠 성적은 투자에 비례한다’는 속설이 맞는다면 언젠가 시 주석의 꿈이 이뤄질지 모른다.

하지만 축구는 팀 경기인 데다 공마저 둥글다. 몇몇 스타플레이어로 승리를 보장하기 어려운 경기가 바로 축구다. 또 중국경제 성장세가 둔화된 만큼 ‘이해할 수 없는 축구 투자’가 언제까지 계속될지도 의문이다.서완석 체육전문기자 wssuh@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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