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박 3선 김태환 의원 탈락 TK發 공천 칼바람… 새누리, 9명 공천 확정

대구 현역 물갈이 신호탄… 조경태 無경선 단수 추천, 이준석도 사실상 공천장

친박 3선 김태환 의원 탈락 TK發 공천 칼바람… 새누리, 9명 공천 확정 기사의 사진
경북 구미을이 지역구인 김태환 (사진)의원이 새누리당 현역 의원 첫 공천 탈락자로 확정됐다. 친박(친박근혜)계 3선 중진이 첫 희생자로 선택되면서 ‘살생부 파문’ 등으로 불거진 대구·경북(TK) 현역 대거 물갈이가 현실화할지 정치권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새누리당 이한구 공천관리위원장은 4일 오후 여의도당사에서 1차 경선 및 단수·우선추천 지역 대상을 발표했다.

사실상 공천이 확정된 단수추천 지역은 부산 남갑(김정훈)·남을(서용교)·사하을(조경태), 경기 평택갑(원유철)·평택을(유의동), 대전 대덕(정용기), 충남 보령·서천(김태흠), 경북 구미을(장석춘), 경남 창원 마산합포(이주영) 등 9곳이다. 한국노총 위원장을 지낸 노동계 출신 장석춘 예비후보가 단수추천된 구미을을 제외하면 모두 현역이 살아남았다.

하지만 당내에선 과거 여권 실세였던 고(故) 김윤환 전 의원의 친동생으로 친박계 중진인 김태환 의원의 공천 배제가 이른바 유승민계로 분류되는 대구 지역 ‘현역 쳐내기’의 신호탄이 될 수 있다는 관측이 조심스럽게 제기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을 탈당, 새누리당에 입당한 조경태 의원도 사하을에서 공천장을 받았다. 이 지역은 조 의원 외에 석동현 전 부산지검장 등 새누리당 후보 공천을 신청한 예비후보 4명의 강한 반발이 예상된다.

공관위는 서울 노원병과 관악갑은 청년 우선추천 지역으로, 경기 부천원미갑과 안산단원을을 여성 우선추천 지역으로 선정했다. 이에 따라 노원병은 이준석(31) 전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이, 관악갑은 원영섭(38) 변호사가 후보로 사실상 공천을 확정지었다. 노원병은 야권의 거물인 국민의당 안철수 공동대표 지역구로 이 전 위원과의 대결이 불가피하게 됐다.

경선 실시가 확정된 1차 대상지는 모두 23곳이다. 박진 전 의원, 오세훈 전 서울시장, 정인봉 당협위원장이 혈전을 벌이고 있는 종로 등 서울 8곳, 의정부갑 등 경기 6곳, 부산·강원·경북·경남 2곳, 세종시 1곳 등이다.

한장희 기자 jhha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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