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아닐까’… 공천 미정 현역들 좌불안석

더민주, 2차 컷오프 3월 11일 추가 공개… 대상 50명

‘나 아닐까’… 공천 미정 현역들 좌불안석 기사의 사진
더불어민주당이 10일 ‘2차 컷오프’ 결과를 발표했지만 ‘김종인표 물갈이’는 여전히 진행 중이다. 더민주는 11일에도 컷오프 결과를 추가로 공개할 예정이어서 교체 대상은 늘어날 전망이다. 아직 공천이 확정되지 못한 현역 의원들은 촉각을 곤두세우며 노심초사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날까지 공천배제 여부가 공개되지 않은 의원은 초·재선 의원 37명, 3선 이상 중진 13명 등 총 50명이다. 전체 지역구 기준으로 보면 총 253곳 중 175곳(69.1%)의 심사결과가 공개되지 않았다.

가장 큰 관심은 추가 탈락자 명단에 친노(친노무현)계 및 ‘86(80년대 학번·60년대생)그룹’으로 분류되는 의원들의 포함 여부다. 현재까지는 친노·86그룹 의원 상당수가 공천을 받거나 경선 대상에 포함돼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 대표의 물갈이 의지가 예상에 못 미친다는 의견이 적지 않다.

특히 친노계 좌장격인 이해찬(세종) 의원을 비롯해 이목희(서울 금천) 전해철(경기 안산상록갑) 의원 등의 컷오프 여부에 눈길이 쏠린다. 국민의당은 앞서 지난 7일 이들 3명과 공천에서 배제된 정청래(서울 마포을) 의원, 컷오프에서 살아남은 김경협(경기 부천 원미갑) 의원 등 5명을 ‘친노 패권·무능 86’ 세력으로 꼽으며 “총선에서 심판해야 한다”고 주장했었다.

86운동권 출신으로는 우상호(서울 서대문갑) 이인영(서울 구로갑) 의원의 공천이 확정됐지만 오영식(서울 강북갑) 의원 등의 공천 여부는 공개되지 않고 있다. 김성수 대변인은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후보자가 없거나 전략적으로 검토할 부분을 제외하고는 결과는 확정돼 있다”고 전했다.

중진들이 얼마나 살아남을지도 관전 포인트다. 더민주는 컷오프를 통해 중진의원 중 최규성(전북 김제·부안·3선) 의원을 공천에서 배제했다. 지난달 1차 컷오프 명단에 오른 중진은 문희상(경기 의정부갑·5선) 신계륜(서울 성북을·4선) 유인태(서울 도봉을·3선) 노영민(충북 청주 흥덕을·3선) 의원 등 4명이었다.

박지훈 기자 lucidfall@kmib.co.kr

[관련기사 보기]
▶2016 총선 기사 모음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국민일보 신문구독
트위터페이스북구글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