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공정 공천 잣대는 유승민·윤상현”

비박계, 유 탈락·윤 공천 땐 총선 전체에 악영향 지적

“與 공정 공천 잣대는 유승민·윤상현” 기사의 사진
“유승민 윤상현 두 의원에 대한 공천 결과가 다 말해줄 거다.”

내홍에 휩싸인 새누리당 공천관리위원회의 공정성 의문 제기에 대해 여권 관계자는 11일 이같이 답했다.

우선 박근혜 대통령의 대구·경북(TK) 방문이 청와대의 강한 부인에도 불구하고 ‘진박(진실한 친박근혜계) 구하기’ 의도로 해석되면서 유승민 의원 공천 여부가 새누리당 공천의 핵심 포인트로 재부상했다. 박 대통령은 유 의원을 ‘배신의 정치’로 규정한 바 있다.

정치권 안팎에선 “대통령이 공천 경선을 앞두고 진박 고전지를 직접 찾아 정종섭 전 장관과만 악수한 것은 ‘진박 마케팅’이 안 먹히자 직접 나선 것으로 볼 수밖에 없다”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일각에선 총선과 무관하다고 강조하고 있지만 박 대통령의 이번 TK 방문은 공관위에 일종의 메시지를 준 것으로 해석될 소지도 충분하다는 의견을 내놓는다. 특히 비박(비박근혜)계와 유승민계가 대거 공천에서 탈락할 경우 18대 때 나타났던 ‘친박 무소속 연대’와 같은 ‘비박 무소속 연대’ 출연 가능성까지도 거론되고 있다.

여기에다 공천 중단 위기로까지 번진 ‘막말 파문’의 장본인인 윤상현 의원의 공천 여부도 새누리당 공천 평가의 잣대가 될 것이라는 의견도 많다.

한나라당(현 새누리당) 윤리위원장을 지낸 인명진 목사는 “이한구 공천관리위원장이 ‘진상파악이 우선’이라고 말했지만 이미 진상은 다 밝혀졌다”며 “새누리당의 온갖 명예를 실추하고 신의를 저버리는 이런 행위만으로도 해당 행위라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비박계, 특히 수도권 의원들 사이에선 윤 의원이 공천받을 경우 이 위원장 체제의 공관위의 중립성 시비가 일어 총선 전체에 악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장희 기자 jhhan@kmib.co.kr

[관련기사 보기]
▶2016 총선 기사 모음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국민일보 신문구독
트위터페이스북구글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