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D-30 여론조사] 김무성, 윤상현 ‘막말’ 파문 후 지지도 쑥

차기 대선주자 지지율 조사… 문재인, 21.6%… 1위 지켜

[총선 D-30 여론조사]  김무성, 윤상현 ‘막말’ 파문 후 지지도 쑥 기사의 사진
새누리당 윤상현 의원의 ‘막말’ 파문 이후 김무성 대표의 대선주자 지지율이 큰 폭 상승했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는 여전히 차기 대권후보 지지율 1위를 수성했고, ‘야권통합’ 문제로 분당 위기까지 몰린 국민의당 안철수 공동대표의 지지도는 급락했다.

국민일보·CBS가 리얼미터·조원씨앤아이와 지난 10∼11일 공동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김 대표의 지지율은 지난 4일 17.8%에서 11일 18.4%로 0.6% 포인트 상승하며 2위를 기록했다. 김 대표 지지율은 7일 15.4%까지 떨어졌지만 윤 의원의 막말 파문 이후 뛰어올랐다. 직업별 지지층은 노동직(25.9%) 가정주부(25.8%) 무직(22.6%) 농어업(21.8%) 자영업(20.4%) 사무직(9.0%) 학생(7.7%) 순이다.

문 전 대표는 등락세 속에서도 여전히 대선 지지율 1위 자리를 지켰다. 문 전 대표 지지율은 21.3%(4일)→21.5%(7일)→20.9%(8일)→21.6%(11일)를 기록했다. 서울·경기·인천·충청·호남·제주에서 모두 20%대, 부산·경남·울산에선 19.1% 지지율을 보였다. 사무직 지지율이 37.4%로 가장 높고 학생(35.1%) 노동직(18.0%) 순으로 조사됐다.

안 대표는 야권통합 반대 의사를 밝히며 올랐던 지지율이 내부 분열 탓에 급격한 하락세를 겪었다. 안 대표 지지율은 10.5%(7일), 11.5%(8일)를 기록하다 11일엔 8.6%로 급락했다. 오세훈 전 서울시장(10.7%)에도 뒤진 4위 기록이다. 호남(11.0%)을 빼곤 전 지역이 한 자릿수 지지율을 보였다. 박원순 서울시장(8.5%)이 5위, 이재명 성남시장(4.6%), 유승민 새누리당 의원(3.8%)이 각각 6, 7위로 나타났다.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와 부정적 평가는 팽팽히 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북한발 안보위기에 강력 대응하면서 얻은 점수를 집권여당의 공천 갈등으로 불거진 친박(친박근혜)계 의원들의 무리수가 까먹은 것으로 분석된다.

박 대통령이 ‘국정 수행을 잘하고 있다’고 답한 비율은 46.3%였다. 부정적 평가는 46.8%였다. 박 대통령 지지율은 3월 첫주 북한에 대한 강력 대응을 천명한 3·1절 기념사 등 영향으로 48.1%(부정 평가는 47.4%)를 기록, 3개월여 만에 처음으로 긍정 평가가 우세했지만 지난주 다시 소폭 하락했다. 윤 의원의 막말 파문과 논란을 불러온 박 대통령의 대구 전격 방문이 일정부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지역별로는 대구·경북(TK) 지역 지지율이 69.9%로, 부정평가(26.8%)를 압도했다. 서울 지역(긍정평가 42.0%, 부정평가 45.1%)과 경기·인천 등 수도권(긍정평가 43.5%, 부정평가 50.6%)의 평가와는 반대 결과였다. 이번 조사는 전국 19세 이상 남녀 1014명을 대상으로 실시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3.1% 포인트, 응답률은 5.3%였다.

이번 여론조사에 대한 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강준구 남혁상 기자

hsnam@kmib.co.kr

[관련기사 보기]
▶2016 총선 기사 모음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국민일보 신문구독
트위터페이스북구글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