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계 김성태·김학용은 본선 직행 ‘축배’-유승민계 김희국·이종훈·류성걸 탈락 ‘고배’

새누리 공관위, 7차 공천 발표

김무성계 김성태·김학용은 본선 직행 ‘축배’-유승민계 김희국·이종훈·류성걸 탈락 ‘고배’ 기사의 사진
새누리당 공천관리위원회가 15일 발표한 7차 공천 발표에서는 탈박(탈박근혜)계로 불리는 진영 의원(서울 용산) 등 현역의원 8명이 ‘컷오프(공천배제)’됐다. 유승민 의원과 가까운 대구·경북(TK) 지역 의원들은 대거 탈락한 반면 김무성 대표 최측근들은 살아남았다.

◇유승민계 대거 낙천…안대희는 우선추천=물갈이 긴장감이 높아졌던 김무성 대표 측근인 김성태(서울 강서갑) 김학용(경기 안성) 의원은 단수추천으로 본선 직행 티켓을 차지했다.

반면 유승민계로 꼽히는 김희국(대구 중남) 이종훈(경기 성남 분당갑) 류성걸(대구 동갑) 의원이 전부 공천 탈락의 고배를 마시게 됐다. 비박(비박근혜)계 재선인 조해진(경남 밀양·의령·함안·창녕) 의원도 경선에서 배제됐다.

‘영입 인사’인 안대희 전 대법관(서울 마포갑)은 단수추천됐다. 5선의 황우여 의원은 인천 연수갑에서 인천 서을로 지역을 옮겨 출마시키기로 했다. 안상수 의원(인천 중·동·강화·옹진)은 공천에서 탈락했다.

여성 정치인의 대결이자 친유승민계와 친박계 싸움으로 관심을 모았던 서초갑에선 이혜훈 전 최고위원과 조윤선 전 청와대 정무수석이 ‘1대 1’ 경선을 치르게 됐다. 서초을은 강석훈 의원과 박성중 전 서초구청장, 이동관 전 청와대 홍보수석, 정옥임 전 의원의 4파전이 벌어진다. 강남갑·을은 현역인 심윤조 김종훈 의원 모두 경선 기회를 얻었다.

강남벨트 중 한 곳인 송파을엔 친박의 유영하 전 국가인권위원회 상임위원이 단수추천을 받았다. 이 지역에 공천 신청을 한 김영순 전 송파구청장, 김무성 대표와 가까운 박상헌 공간과미디어연구소장은 경선 진출이 좌절됐다.

이날 공관위는 서울·대구·인천 등 경선지역 14곳과 단수추천 지역 9곳, 우선추천 지역 3곳 등 26곳의 공천 결과를 발표했다.

◇오세훈, 박진 누르고 공천 확정=공관위가 발표한 3차 당내 경선에서는 ‘정치 1번가’인 서울 종로에 도전장을 낸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박진 전 의원을 누르고 공천을 따냈다. 서울 도봉갑에 출마한 비례대표 문정림 의원은 이날 경선에서 유일한 현역 탈락자로 기록됐다.

공관위는 오 전 시장이 출마한 서울 종로를 비롯해 12개 선거구에 대한 경선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서울 종로에 첫 출마한 오 전 시장은 16∼18대 내리 3선을 한 박 전 의원을 꺾었다. 오 전 시장은 2000년 16대 총선 당시 서울 강남을에서 당선된 것이 유일한 국회의원 경력이다. 박 전 의원 측은 “자체 분석 결과와 너무 다르다”며 “여론조사 수치 등을 당에 확인한 뒤 승복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했다.

변호사 출신의 이재범 예비후보에게 발목을 잡힌 비례대표 문정림 의원 외에는 홍일표(인천 남갑) 김기선(강원 원주갑) 김한표(경남 거제) 의원 등 현역 의원들이 원외 도전자를 제치고 공천을 받았다.

조직 동원력이 강한 당원협의회장들의 강세도 돋보였다. 강지용 제주 서귀포 당협위원장과 대전 서구을 당협위원장을 지낸 이재선 전 의원 등이 경선에서 공천을 얻었다.

권지혜 이종선 기자 ptyx@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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