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 대통령·與 지지율 ↓·野는 ↑… 유승민 지지도 상승

‘비박 공천학살’ 후폭풍

朴 대통령·與 지지율 ↓·野는 ↑… 유승민 지지도 상승 기사의 사진
‘공천 학살’ 논란으로 새누리당과 박근혜 대통령 지지율이 동반 하락한 반면 야당 지지율은 일제히 상승한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리얼미터는 지난 14∼16일 유권자 1518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와 유무선 전화 임의 걸기(RDD) 방식으로 여론조사(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 포인트)를 실시한 결과 박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도는 전주 대비 4.9% 포인트 하락한 41.5%를 기록했다고 17일 밝혔다. ‘국정 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 평가는 5.8% 포인트 상승한 53.2%로 나타났다.

정당별 지지도는 새누리당은 전주 대비 3.4% 포인트 하락한 40.7%를 기록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29.3%, 국민의당은 12.2%로 각각 1.5% 포인트, 1.1% 포인트 상승했다. 정의당도 2.1% 포인트 오르며 7.8%의 지지를 받았다. 특히 최대 승부처인 수도권에서의 새누리당 지지율은 전주 49.6%에서 이번 주 36.5%로 무려 13.1% 포인트나 폭락했다.

리얼미터는 “이재오·진영·유승민계 의원 등 비박(비박근혜)계 현역 의원들의 대거 공천탈락 소식에 새누리당 지지율이 큰 폭으로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공천학살의 ‘주 표적’이 된 유승민 의원의 지지율도 급등했다. 리얼미터 3월 정례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 조사(14∼15일 유권자 1015명 대상·유무선 전화 RDD 방식·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 포인트)에 따르면 여권 내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는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전달보다 1.6% 포인트 하락했지만 19.3%로 1위를 유지했다. 유 의원은 전달보다 2.2% 포인트 상승한 18.7%로 김 대표에 0.6% 포인트 차이로 따라붙었다.

하지만 새누리당 지지자들 사이에선 비박계 중진과 유승민계 의원들이 대거 탈락한 공천 결과에 찬성 의견이 많은 것은 것으로 나타났다. 리얼미터가 지난 15·16일 이틀간 유권자 1010명을 대상으로 벌인 여론조사(유무선 전화 RDD 방식·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 포인트) 결과 새누리당 지지층은 ‘만족’ 응답(매우 만족 19.3%, 만족하는 편 41.0%)이 60.3%에 달했다. 이는 ‘불만족’ 응답 25.9%(매우 불만족 7.7%, 불만족하는 편 18.2%)보다 배 이상 높은 수치다. 더민주 지지층에서는 만족 응답이 32.2%, 불만족 응답이 48.9%로 나타나 불만족이 만족보다 16.7% 포인트 더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한장희 기자 jhha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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