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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감 스포츠] 그저 얻은 우승은 없다

[즐감 스포츠] 그저  얻은  우승은  없다 기사의 사진
LPGA 투어 JTBC파운더스컵 챔피언 김세영. AP뉴시스
김세영(23·미래에셋)의 우승은 항상 극적이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거둔 5승은 매번 대회 마지막 날 역전승으로 일궜다. 2013년 9월 열린 한화금융클래식 우승은 KLPGA 투어에서 가장 극적인 승부의 하나로 기억된다. 선두 유소연(26·하나금융그룹)에 5타 뒤진 채 출발한 최종 라운드에서 9번홀 이글과 17번홀 홀인원으로 연장전에 들어간 뒤 역전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롯데챔피언십에서는 박인비(28·KB금융그룹)와 연장전에 들어간 뒤 첫 번째 홀에서 두 번째 샷을 이글로 연결해 우승컵을 안았다.

그래서 별명이 ‘역전의 여왕’이다. 마지막 날 빨간 바지를 입고 나와 우승을 차지한다고 해서 ‘빨간 바지의 마법사’라고도 불린다. 새벽 5시30분이면 일어나 퍼팅연습을 한다고 해서 ‘할머니’란 별칭도 얻었다. 지난 21일 끝난 LPGA 투어 JTBC 파운더스컵에서는 또 하나의 우승 스토리를 만들었다. 72홀에서 27언더파 261타로 우승해 2001년 아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이 기록한 LPGA 투어 최다언더파 우승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그저 얻은 우승은 없다. 그에게 ‘연습벌레’란 별명을 추가해야 한다.

서완석 체육전문기자 wssuh@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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