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키캐슬캠핑장 운영 성공 귀농인 이용수씨   “자연에 순응해야 진정한 귀농인” 기사의 사진
“농업은 미래를 예측할 수 없는 분야입니다. 자연을 거스를 수 없음을 받아들일 수 있어야 진정한 귀농이 가능합니다.”

올해로 귀농 만 6년째를 맞은 이용수(55·사진)씨는 강원도 홍천 지역의 귀농 멘토로 활동하는 성공한 귀농인 중 한 명이다. 귀농 5년 만에 마을 이장을 맡았다면 더 이상 설명이 필요없다.

그가 하는 사업은 ‘동키 캐슬 캠핑장’이다. 당나귀 체험과 고구마·옥수수 등 각종 농업 체험에다 캠핑장까지 접목시킨 것이다. 정부가 적극적으로 밀고 있는 농업의 6차산업화를 일찌감치 선도해 정착시킨 모범 사례인 셈이다.

그런 그도 시작부터 순탄한 것은 아니었다. 이씨는 “2010년 처음 홍천에 왔을 때 생각했던 것은 한우사업”이라고 했다. 임야 5000평을 사서 본격적인 축산업을 시작하려 했다. 그런데 예상치 못한 일이 터졌다. 사상 최악의 구제역이다. 2010년 말부터 이듬해 3월까지 전국적으로 확산됐던 구제역 사태 중심에 홍천이 있었다.

이후 5000평에 달하는 임야를 직접 개간하고 당나귀 사육을 시작했다. 가까이 스키리조트 등이 있다는 이점을 발견해 체험 농장을 시작한 것은 이씨의 탁월한 선택이 됐다. 그는 “당나귀 체험을 하다보니 주중에 할 수 있는 일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게 됐고 정부가 하는 농촌교육 농장을 접목시키게 됐다”고 설명했다.

성공한 사업가가 된 이씨가 들인 초기 자금은 얼마였을까. 귀농 멘토로 활동해온 그는 정보 공유에도 적극적이었다. 그는 “귀농 당시 현금 5억원에 정책자금 1억3000만원을 받았다”면서 “자신이 얼마를 가졌는지 정확히 알고, 최근 더욱 많아진 정부의 정책자금을 잘 활용하는 지혜가 있으면 자산이 많지 않은 청년들도 충분히 시작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동키캐슬캠핑장 운영 성공 귀농인 이용수씨 “자연에 순응해야 진정한 귀농인”조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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