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연일 ‘경제 비전’ 드라이브 기사의 사진
안철수 국민의당 공동대표가 21일 대전 동구 대전복합터미널에 입점해 있는 한 대형 마트에서 점원이 건네준 음식을 시식하고 있다. 뉴시스
국민의당 안철수 공동대표가 20대 국회에서 ‘미래 일자리 위원회’를 국회 상설 위원회로 만들기 위한 법 개정을 여야에 제안했다. 이틀 연속 과학·교육·창업 혁명 등 경제 비전 현실화를 위한 강공 드라이브를 걸어 20대 국회 초반부터 주도권을 틀어쥐려는 포석으로 읽힌다.

안 대표는 21일 과학의 날을 맞아 서울 마포당사에서 특별 브리핑을 열고 “청년이 꿈과 희망을 위해 도전할 수 있도록 혁신적인 청년 창업지원제도를 만들어야 한다”며 “미래 일자리 위원회 설치를 위한 국회법 개정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이어 “공정한 시장경쟁 환경을 만들어야 하고, 중소기업이나 벤처기업이 실력만으로 대기업이 될 수 있어야 한다”며 “공정거래위원회 개혁과 벤처기업의 자금 조달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중간회수제도 등을 활성화해야 한다”고 했다.

안 대표는 특히 미래일자리위원회 설치가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국회가) 미래 먹거리를 발굴하고, 교육과 직업훈련에 필요한 종합적인 제도 개선을 추진한 뒤 실행 내용을 점검해야 한다. 시간이 없다”고 했다. 상설 위원회를 설립해 정치권이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담당해야 한다는 얘기다. 특별 브리핑에는 비례대표 1, 2번을 배정받은 과학계 인사 신용현, 오세정 당선인도 참석해 과학혁명의 필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안 대표는 브리핑 후 대전 등 충청권을 방문했다. 호남·영남권에 이은 세 번째 전국 순회 행보다. 국민의당은 충청권에서 1명의 당선인도 배출하지 못했다. 정당 득표율에서도 더민주에 밀려 3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지역 평균 20% 이상의 득표율을 확보한 만큼 향후 약진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 거란 기대를 하고 있다.

안 대표는 대전 출마자 등과 함께한 오찬간담회에서 “국민의당 비례대표 중 충청과 인연이 있는 분이 많고, 저도 대전 명예시민이라는 말을 올 때마다 드렸다”며 “꾸준히 노력해 좋은 인재들과 함께 다음 선거에서는 더 좋은 결과를 얻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문동성 기자 theMoo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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