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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피의 역사·변신 한자리에… 탄생 61주년 맞아 전시회

딕 브루너 초기작·원화부터 국내외 61명 아티스트 작품

미피의 역사·변신 한자리에… 탄생 61주년 맞아 전시회 기사의 사진
한복입은 미피(김현정 작가, 박술녀 한복디자이너 협업 작품). 롯데갤러리 제공
두 눈은 점으로, 입은 X자로 표현한 토끼 캐릭터 ‘미피’가 한국에 왔다. 네덜란드 디자이너 딕 브루너(89)가 1955년 창안한 미피는 순수하면서도 귀여운 이미지로 세계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서울 송파구 롯데백화점 잠실점에서 29일까지 ‘매니 미니 미피(MANY MINI MIFFY)’라는 제목으로 브루너의 초기작업 및 원화, 그림책, 미피를 활용한 작품과 아트상품이 전시된다.

빨강, 파랑, 초록, 노랑의 단순한 색채와 극히 생략된 선으로 그려낸 미피 원화는 보는 이로 하여금 동심에 빠져들게 한다. 까만 눈에 귀를 쫑긋 세운 토끼소녀 미피의 원화 디자인과 판화, 귀여운 곰돌이 보리스, 용감한 개 스너피, 친절한 돼지 아줌마 뽀삐 등도 귀엽다. 그동안 국내에서 출판된 미피 동화책과 네덜란드에서 제작된 오리지널 기념품도 볼 수 있다.

올해 미피 탄생 61주년을 맞아 국내외 61명의 아티스트가 미피를 모티브로 작업한 피규어도 선보인다. 우주인으로 변신한 미피(백민준), 보석으로 장식한 미피(이수미), 못과 십자가가 있는 의상을 입은 미피(한젬마), 입에 X자 대신 커다란 이빨로고 ‘사쿤’을 설치한 미피(쿤), 섹시한 메릴린 먼로의 자태를 하고 있는 미피(신아숙) 등 각양각색의 작품이 전시된다.

브루너는 “단순함이 상상력을 일으킬 수 있다. 간단한 색과 선으로 이루어진 그림을 보고 아이들이 많은 이야기를 지어낼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전시는 롯데갤러리 부산 광복점(6월 1∼28일)과 청량리점(7월 1∼24일)으로 이어진다.이광형 문화전문기자

ghle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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