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다잉, 삶의 끝을 아름답게 3부 ①] 원격 돌봄 ‘텔레호스피스’도 아시아 최초 기사의 사진
츠지의과대학병원 호스피스 간호사가 ‘텔레 호스피스 시스템’을 보여주고 있다. 화롄=민태원 기자
3부: 임종케어 선진국서 배우다

① '아시아 죽음의 질 1위' 대만


대만 화롄시에 있는 츠지의과대학병원은 아시아 국가에선 처음으로 ‘텔레호스피스(Telehospice·원격 호스피스)’ 시스템을 구현하고 있다. 텔레호스피스는 컴퓨터(태블릿PC), 휴대전화 등 통신기기를 이용해 멀리 떨어져 있는 말기 환자에게 ‘원격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가정 호스피스를 받는 말기 환자들이 대상이다.

츠지의과대학병원은 2014년 3월 정부 지원을 받아 텔레호스피스센터를 개설하고 IT 기반의 ‘원격 호스피스 시스템’을 구축했다. 집에서 말기 환자들을 돌보는 가족과 간병인이 컴퓨터나 휴대전화를 통해 시스템에 접속한 뒤 환자의 통증 등 지표를 입력하면 텔레호스피스센터로 전송돼 전담 간호사가 이를 보고 평가한다. 장쯔롱 수간호사는 “증상이 심각해 의사 진단 및 조치가 필요할 땐 간호사가 직접 간다”고 말했다.

텔레호스피스 시스템에는 말기 환자 돌봄에 필요한 여러 정보(응급상황 대처법 등)와 120여종의 동영상 자료, 간병 경험담도 들어 있다. 호스피스 전담 왕잉웨이 교수는 “호스피스 병상 부족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뿐 아니라 환자에게 효율적인 돌봄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싱가포르와 홍콩도 최근 텔레호스피스 모델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화롄=민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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