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설교] 성령으로 말미암아

로마서 5장 1∼5절

[오늘의 설교] 성령으로 말미암아 기사의 사진
하나님 우리 아버지와 주 예수 그리스도로부터 오는 은혜와 평강이 함께하시기를 바랍니다. 여러분은 선물을 받은 적이 있습니까. 전혀 생각하지 않았을 때 받는 선물일수록 기쁨도 큽니다. 사랑의 하나님은 우리에게 선물을 주셨습니다. 우리가 생각지도 못했고, 받을 것이라 짐작할 수도 없었던 선물, 바로 구원입니다. 구원 받을 만한 자격이나 가치가 있어서가 아니라 사랑하기 때문에 구원해 주신 것입니다. 그런데 한 가지 조건이 있습니다. 하나님과의 관계가 회복된 건 그리스도 예수로 인한 것입니다. 그 예수를 믿는 믿음이 필요합니다. 우리가 예수를 그리스도로 믿는 믿음 때문에 의롭다 여겨 주신 것입니다. 믿음조차 스스로의 노력이 아닌 성령의 역사임을 고백할 수밖에 없습니다.

우리 안에 살아 계신 성령의 역사로 말미암아 하나님과 화평하게 됐고, 또한 하나님 은혜 안에 들어갈 수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어떤 어려움이 있더라도 즐거울 수 있습니다.

‘환란’은 삶의 고통과 아픔을 짜내는 것입니다. 환란으로 삶이 녹록치 않더라도 어려움에는 끝이 있습니다. ‘인내’에는 ‘최후까지 남는다’ ‘기다린다’ 등의 뜻이 있습니다. 최후까지 살아남아 승리하는 것입니다.

‘연단’은 불순물을 제거하는 것입니다. 연단이 없으면 불순물이 남아 온전히 단단해질 수 없습니다. 그래서 연단은 신앙의 단단함을 확인하는 과정입니다. 연단의 시간을 버틸 수 있는 것은 소망이 있기 때문입니다. 이슬람국가(IS)와 같은 극단주의 단체에 의해 종종 기독교인들이 처형되고 있습니다. 죽음을 앞둔 기독교인들은 현재 환난보다 주어진 소망이 더 크므로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비록 천국에 대한 소망이 죽음까지 몰아갔지만 이들은 죽음으로 죽음을 이겨낸 것입니다.

성령의 역사는 매순간 일어납니다. 어떤 특별한 체험을 할 때만 역사하는 게 아닙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성령의 도우심을 계속 구해야 합니다. “성령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사랑이 우리 마음에 부어졌다”고 바울 사도는 이야기합니다. 성령은 하나님의 사랑의 통로입니다. 이 통로로 하나님께서 역사합니다.

또 성령은 예수를 그리스도로 고백케 합니다. 성령 없이 우리의 입만으로는 그리스도를 고백할 수 없습니다. 우리가 무엇이기에 하나님의 사랑을 받을 수 있겠습니까. 인간이 할 수 있는 것은 죄를 짓는 일뿐입니다. 하지만 성령으로 말미암아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로 인정받습니다. 복음서 기자는 ‘진리의 성령이 오시면 그가 너희를 모든 진리 가운데로 인도하시리니’라 말합니다. 하나님, 예수 그리스도, 그리고 성령의 하나 됨을 알게 하는 것은 성령의 역사입니다. 우리의 연약함을 통해 일하시는 하나님, 그 연약함을 알고 예수 그리스도로 인도하는 성령을 통해 소망을 이루는 삶을 살길 바랍니다.

환란은 인내를, 인내는 연단을, 연단은 소망을 이룹니다. 여러분의 소망을 빼앗기 위해 마귀는 환란을 이용해 인내치 못하게 하며 연단에 넘어지게 할 것입니다. 그럴 때 받은 소망을 바라보며 인내하고 승리하는 성도가 되길 바랍니다.

최성선 목사(아산 임마누엘루터교회)

◇약력=△루터대 신학과 졸업 △루터대 신학대학원 졸업 △기독교한국루터회 봉사분과위원회 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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