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순 목사의 신앙상담] 교회 중직자 아버지, 집에선 폭군인데…

그럼에도 孝는 자녀의 도리이자 의무, 성경은 순종과 효도 뒤에 축복 약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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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 저의 아버지는 모 교회 중직자입니다. 밖에선 용서, 사랑, 나눔을 강조하지만 집안에서는 폭군처럼 행동하십니다. 집안살림은 전혀 나 몰라라 하시고 어머니를 괴롭힙니다. 그런 일로 다툴 때가 많고 저도 닮을까 걱정됩니다. 이럴 경우 효도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요?

A : 효도는 성경이 명한 자녀의 도리이며 의무입니다. 문제는 무엇이 효도인가와 어떻게 효도하는가 입니다. 바울사도의 교훈을 살펴보겠습니다. “자녀들아 주안에서 부모에게 순종하라 이것이 옳으니라 네 아버지와 어머니를 공경하라 이것이 약속 있는 첫 계명이니 이로써 네가 잘되고 땅에서 장수하리라”(엡6:1∼3)고 했습니다. 순종과 공경을 명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백성인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말씀을 순종하고 섬겨야 했습니다. 그것은 명령이고 언약이었습니다. “규례와 법도를 준행하라(신4:1)” “여호와의 명령을 지키라(신4:2, 4:40)” “너는 마음을 다하고 뜻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라(6:5)”고 했습니다. 그리고 이 모든 법도를 듣고 지켜 행하면 인애를 베푸시고 복을 주사 번성케 하시고 풍성하게 하시고 질병을 멀리하시고(신7:12∼15)라고 약속했습니다. 그리고 “너희가 살고 번성하고 맹세하신 땅에 들어가서 그것을 차지하게 되리라(신8:1)”고 하셨습니다. 순종과 복종에는 반드시 복이 약속되어 있습니다. 효도의 경우도 순종하라 공경하라 다음에 복이 약속되어 있습니다.

구약의 모든 계명이 선민을 사랑하시는 하나님의 방편이었던 것처럼 효에 대한 교훈은 자녀에게 복을 주시려는 하나님의 의도임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부모를 부모로 인정하면 부모의 말씀이나 가르침을 거역할 수 없습니다. 그리고 최선의 노력과 행함으로 부모를 섬기고 사랑해야 합니다.

부모에게 주는 교훈도 있습니다. “아비들아 너희 자녀를 노엽게 하지 말고 오직 주의 교훈과 훈계로 양육하라(엡6:4)” 자녀는 부모를 통해 삶을 배우고 터득합니다. 자녀에게 부모의 삶은 거울과 같습니다. 교회중직자인 아버지의 삶에 괴리가 있다면 뭘 보고 배우겠습니까? 안과 밖이 다르고, 말과 삶이 다르고, 교회와 교회 밖의 삶이 다르다면 교인도 자녀도 아내도 존경할 수 없을 것입니다.

자신의 언행을 밖에서는 미화하거나 포장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가족 앞에선 불가능합니다. 이유는 함께 살고 있기 때문입니다. 사랑을 주고받는 부부, 사랑과 존경받는 부모, 신뢰와 희망을 주는 자녀 그런 가족 공동체가 되려면 하나님의 말씀과 믿음을 회복해야 합니다. 콩가루 가족의 비극을 극복하는 길은 예수가정을 만드는 것입니다.

박종순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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