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운전을 하다보면 차량에서 담배꽁초를 무심코 버리는 행위를 자주 목격하곤 한다. 그런데 타인을 배려하지 않고 내 차만 깨끗하면 된다는 식의 이런 사고와 행동이 큰 사고로 이어지곤 한다. 운전 중에 담배꽁초가 날아오는 바람에 급제동을 유발, 교통사고가 발생하거나 담배를 피우다 창밖으로 버린 꽁초가 바람을 타고 뒷좌석으로 다시 날아들어와 차량 화재를 일으키는 경우도 있다. 간혹 차창 밖으로 버려진 꺼지지 않은 담배꽁초가 산불을 일으키기도 한다.

2012년 9월부터 도로교통법이 일부 개정돼 도로에 위험한 물건 등을 함부로 버리는 행위는 범칙금이 3만원에서 5만원으로 올랐다. 그런데 단속돼도 동승자에게는 통고처분만 하고 벌점은 부과하지 않는다.

운전 중 무심코 버리는 담배꽁초는 내 양심도 함께 버리는 행위임을 깨달아야 한다. 기초질서는 그 나라의 국격을 반영하는 것이다. 도로에 담배꽁초를 버리는 것은 기본 에티켓조차 지키지 않는 행위다.

이재복(고흥경찰서 동강파출소 경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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