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국선열·애국지사의 숨결·체취 깃든 물품 경매에 기사의 사진
호국의 달 6월을 맞아 순국선열과 애국지사의 숨결과 체취가 깃든 물품이 경매에 나온다. 고미술 중심인 아이옥션(대표 공창규)은 14일 서울 종로구 본사에서 여는 제33회 여름 경매에 안중근 의사 등의 서명이 있는 태극기(왼쪽)를 비롯해 214점을 출품한다고 5일 밝혔다.

태극기에는 기미년(1919) 3월 1일자로 ‘만국평화회의 대한독립만세’라는 제목과 함께 한·일 강제합병이 부당하다는 내용의 글이 쓰여 있다. 글 아래에는 안중근 안창호 윤봉길 이봉창 오세창 백정기 이위종 이상설 나석주 김상옥 이준 강우규 오봉빈 우덕순 손병희 민영환 권동진 신윤국 현상윤 송학선 등 20명의 서명이 있다. 가로 55.5㎝, 세로 39.5㎝로 추정가는 380만∼600만원이다.

또 백범 김구의 얼굴이 새겨진 순금 회중시계가 경매에 부쳐진다. 광복 50주년을 맞아 1995년 8월 제작된 50개 회중시계 가운데 35번째로 추정가 550만∼850만원에 나온다. 지름은 4.2㎝로 등록문화재 제441호로 등재된 백범 회중시계(4.5㎝·오른쪽)와 크기 및 형태가 비슷하다. 출품작은 7일부터 13일까지 아이옥션 전시장에서 볼 수 있다.

이광형 문화전문기자 ghle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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