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책, 장르로 독립해야”… 그림책협회 창립 기사의 사진
그림책 작가들의 모임인 그림책협회가 처음으로 창립됐다.

그림책협회는 13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시청 시민청에서 130여명의 회원들이 참가한 가운데 창립총회를 열고 한성옥(59·사진) 작가를 초대 회장으로 선출했다. 부회장에는 신혜은 숭의여대 교수와 문승연 작가가 뽑혔다.

2014년 조직된 그림책협회준비위원회의 준비위원장을 맡아온 한 회장은 한국 그림책 작가 중 1세대로 꼽힌다. 미국 뉴욕에서 일러스트를 공부하고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하다 1990년대 중반 귀국해 ‘시인과 여우’ ‘나의 사직동’ ‘다정해서 다정한 다정씨’(공저) 등을 출간했다.

한 회장은 이날 총회에서 “그림책은 그동안 예술의 한 장르로 인정받지 못한 채 아동문학의 하위 장르로 분류돼 서점·도서관의 도서 배치나 정부의 지원정책 등에서 소외당해 왔다”면서 “협회는 앞으로 그림책의 장르 독립을 법령화하고 지원제도를 확보하는 데 온 힘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협회에는 이수지 소윤경 한병호 등 그림책 작가들과 강맑실(사계절) 권종택(보림) 등 그림책 출판사 대표들, 그림책 교육·연구자들이 회원으로 참여했다.

김남중 기자 nj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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