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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쇼핑·결제… 진화하는 ‘메신저’

게임·쇼핑·결제… 진화하는 ‘메신저’ 기사의 사진
메신저 서비스가 게임, 쇼핑, 금융결제 등 다양한 콘텐츠의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다. 최근 성장이 정체된 애플리케이션(앱) 생태계의 틈을 비집고 들어가 모바일 비즈니스의 새로운 연결 통로로 위상이 강화된 것이다. 인공지능(AI)이나 통·번역 기술이 적용된 메신저 서비스도 조만간 출시될 전망이다.

지난달 구글은 AI 시스템이 탑재된 메신저 ‘알로’를 공개했다. 상대방의 말을 분석해 적당한 답변을 추천해주는 게 특징이다. “오늘 약속에 안 늦겠느냐”는 질문에 “거의 다 왔어”나 “조금 늦을 것 같아. 미안해”라는 답변을 제시하는 식이다. 이 기능은 사진에서도 작동해 상대가 아이나 강아지 사진을 올리면 “너무 귀엽다”라는 답변을 추천한다. 알로는 올여름 출시된다.

이처럼 메신저는 커뮤니케이션 편의성이 높아지고 있을 뿐 아니라 다양한 서비스가 계속해서 접목되고 있다. 카카오톡의 경우 ‘애니팡’ 등 게임과의 연계로 큰 수익을 올려 플랫폼으로서의 입지 구축에 성공했다. 지금은 택시·대리운전·가사도우미 호출, 미용실 예약, 주차 가능한 인근 주차장 안내 등 카카오톡 사용자들의 라이프스타일과 관련된 서비스 전반으로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현대증권 김영각 연구원은 “소비자가 편리해서 무심코 사용하는 메신저는 사업자에게 미래의 큰 수익을 내줄 수 있는 수익 원천”이라며 “미래의 메신저 서비스는 메신저 내에서 모든 것을 해결하는 형태로 발전하며 새로운 생태계를 구축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2000년대 초반 ‘MSN 메신저’ ‘네이트온’ 등 PC 기반으로 성장한 메신저는 스마트폰 보급과 함께 모바일 기반 서비스가 대세를 이루고 있다. 현재 메신저 서비스는 몇몇 업체에 의해 지역별로 분할돼 있다. 2014년 페이스북이 인수한 ‘왓츠앱’은 미국과 유럽에서, 2011년 텐센트가 만든 ‘위챗’은 중국에서 맹주가 됐다. 카카오톡은 한국을, 네이버의 라인은 일본을 대표하는 메신저로 성장했다. 라인은 다음 달 일본과 미국 증시에 상장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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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지우 기자 mogul@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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