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경의 열매] 김영길 <16> 53일간 수감 중 국내외서 석방 탄원·후원 봇물

“불미스럽게 보일 사건을 아름답게… 하나님의 고단수 홍보작전”

[역경의 열매] 김영길 <16> 53일간 수감 중 국내외서 석방 탄원·후원 봇물 기사의 사진
김영길 장로가 설명하는 신트로피 법칙 도표
53일간 옥고의 날들은 내 인생 최고 시련의 시기였지만 축복이기도 했다. 살아계신 하나님을 생생히 경험하는 날들이었기 때문이다. 나뿐 아니라 한동인들도 함께 감수해야 했던 시험과 역경, 강도 높은 연단이었다. 그러나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곧 그의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시는”(롬 8:28) 분이심을 하나님은 신실하게 입증해 보이셨다.

수감 생활 동안 미국과 전국 각지에서는 한동대를 위해 수많은 중보자들이 일어섰다. 미국 각지에서 석방 탄원 서명을 받기 시작했고 이 탄원 서명서를 정부와 법원에 제출했다. 또 국내외로부터 후원금이 답지했다. 모두 46억원이었다. 어느 교수가 말했다.

“총장님, 계산해보니 두 분의 하루 몸값이 약 8000만원입니다. 두 분은 그 안에서 고생하셨지만 학교를 생각하면 좀 더 그 안에 계셨어야 하는데요.”

주요 일간지와 방송 등 언론도 학생들의 스승의 날 행사 이후 이 사건에 대해 우호적으로 보도해 주었다. 이런 반전을 보고 누군가 내게 말했다.

“총장님, 이건 하나님의 고단수 홍보작전입니다. 하나님은 사람 보기에는 불미스럽게 보일 수 있는 사건을 가장 아름답게 만들고 계십니다.”

그야말로 하나님이 역사하시는 ‘신트로피(Syntropy)’ 드라마였다. 무질서의 ‘엔트로피(entropy)’란 말은 익숙하지만 신트로피는 과학자들에게도 생소한 단어다. 신트로피는 그리스어 ‘신트로포스(syntropos)’에서 유래한 단어로 ‘에너지의 흐름을 모으다’라는 뜻이다. 질서에서 무질서 상태로 향하는 엔트로피와 반대되는 개념이다.

엔트로피는 물질세계를 지배하는 법칙으로, 자연의 물질세계는 시간이 흐름에 따라 모든 것이 붕괴되고 쇠퇴하고 부패하여 질서에서 무질서로 향하게 된다. 예를 들면, 금속은 녹이 슬고 연기는 공기 중으로 흩어지며, 바위는 모래로 풍화되고 나무는 썩어 분해된다. 엔트로피는 에너지가 흩어져 소멸하고 무질서도(度)가 증가되어 혼돈, 부패하게 된다. 그러나 살아있는 생명체는 물질세계를 지배하는 엔트로피 법칙을 따르지 않는다.

하나님이 세상을 창조하실 때 인간을 위해 근본적인 세 가지 관계, ‘하나님과 인간’ ‘인간과 인간’ ‘인간과 자연’과의 관계를 정립하셨다. 그러나 인간의 죄로 세 가지 관계는 모두 단절됐고 이후 무질서와 혼란이 증가되는 엔트로피 현상이 일어났다.

하나님은 이 세상이 변화되기를 원하신다. 세상이 변화되려면 우리의 생각이 변해야 한다. 내 중심의 사고에서 하나님 중심의 사고로 새로워져야 한다. 세상에는 두 가지 법칙이 있다. 중력의 법칙과 은혜의 법칙이다. 중력의 법칙은 자기를 위해 더 큰 힘, 더 많은 돈, 더 큰 명예를 추구한다. 그러나 은혜의 법칙은 남을 위해 나의 것을 주는 것이다. 이 변화를 이루시는 신트로피 드라마의 주인공은 바로 예수님이시다.

“인자가 온 것은 섬김을 받으려 함이 아니라 도리어 섬기려 하고 자기 목숨을 많은 사람의 대속물로 주려 함이니라.”(막 10:45)

공부하는 목표는 하나님 은혜의 법칙을 따라 ‘공부해서 남 주기’ 위함이다. 따라서 교육의 궁극적 목표도 엔트로피에서 신트로피로 바꾸어 하나님의 창조질서를 회복하는 데 있다.

“이는 만물이 주에게서 나오고 주로 말미암고 주에게로 돌아감이라. 그에게 영광이 세세에 있을지어다. 아멘.”(롬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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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신상목 기자 smsh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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