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형욱의 커플다반사] 결혼의 확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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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교제를 하는 청년들 가운데는 결혼을 전제로 만나는 이들도 있고, 데이트를 즐기기 위해 교제하는 커플도 있다. 데이트를 즐기기 위한 만남을 가져도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면 ‘이 사람과 정말 결혼해도 될까?’라는 고민을 하게 된다.

우리는 수없이 많은 선택을 하며 살아간다. 믿음의 청년들은 결혼을 위해 신중히 고민하며 기도해야 한다. 결혼은 무를 수도 다시 할 수도 없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결혼에 대해 ‘이 사람이다’라는 확신을 어떻게 가질 수 있을까.

상담을 요청한 한 커플의 경우 형제는 “40일 새벽기도와 저녁 금식기도를 해보니 하나님께서 결혼하라고 말씀하신 것이 분명하다”고 말했다. 그러나 자매는 “나는 아직까지 결혼에 확신이 없는데 무섭게 강요하듯 이야기를 하냐”고 응수했다. 이 커플은 결혼에 대한 확신이 달랐다.

결혼은 혼자 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다른 이에게 결혼을 강요할 수 없다. 하나님은 결혼에서만큼은 두 사람에게 같은 마음을 주실 것이다. 결혼은 남자가 부모를 떠나 여자와 한 몸을 이루는 과정이기 때문이다. 이 커플처럼 한 사람은 확신을 갖지만 다른 이는 불확실할 때 쉽게 판단하는 것보다 함께 기도해야 한다.

기도할 때 ‘저는 저 친구와의 결혼을 확신하기 때문에 그의 마음을 움직여 주세요’라거나 ‘저는 이 결혼에 대한 확신이 없는데 상대방이 결혼을 강요합니다. 하나님의 뜻이 분명히 아니죠?’라는 식의 기도는 삼가야 한다. 우리는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지에 초점을 맞추고 기도해야 한다. 내 생각과 감정을 내려놓아야 한다는 의미이다. 하나님은 두 사람의 마음을 평안으로 이끌어주시고 성경말씀 등을 통해 동일한 음성을 느낄 수 있도록 해주실 것이다.

한 청년은 자신의 이성 친구를 데리고 와 이렇게 물은 적이 있다. “(결혼에 대해) 제가 잘 모르겠는데 이 사람 어때요?” 그때 나의 대답은 “당신이 오랜 시간 교제를 해도 모르는데 내가 어떻게 알 수 있겠어요? 내가 데리고 살 것도 아닌데”라는 것이다. 우리는 결혼에 있어 스스로 선택하고 책임을 져야 한다. 물론 좋은 선배나 친구, 목회자, 멘토 등에게 조언을 구하는 것도 필요하다.

하지만 지나치게 주변 사람의 반응에 민감하다면 이성 관계를 비롯해 자기 자신에 대해 다시 한 번 점검해야 한다. 우리의 삶에 성령님이 늘 동행하신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 자신에 대한 자신감을 좀 더 가질 필요가 있다. 그런 점검을 통해 사랑하는 이와의 관계에서 더욱 사랑이 넘치고 올바른 선택을 할 수 있기를 기도한다.

문형욱 <갓데이트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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