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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이 희망이다] 학교 밖 위기청소년에 희망을 쏘다

온·오프라인 독자 1140여명, 9700여만원 후원

[소년이 희망이다] 학교 밖 위기청소년에 희망을 쏘다 기사의 사진
지난 1일 경기도 부천역 인근 청소년을 위한 무료급식 ‘청개구리 밥차’ 임시 급식소에서 열린 ‘소년이 희망이다’ 독자후원금 전달식. 왼쪽 두 번째부터 이정아 사모, 윤용범 법무부 서기관, 전정희 국민일보 부국장, 박용호 인천남동경찰서 경위, 조호진 가스펠 라이터, 두현호 스마일어게인 사무국장, 최승주 스마일어게인 대표, 명성진 목사. 이아림 프리랜서 작가
국민일보가 지난 3월 16일∼6월 29일 연재(매주 수요일)한 ‘스토리펀딩-소년이 희망이다’를 통해 모금된 후원금 전달식이 1일 오후 경기도 부천역 ‘청개구리밥차’ 임시 막사에서 진행됐다.

‘소년이 희망이다’는 39만여명에 이르는 ‘학교 밖 청소년’ 및 위기청소년들의 실태와 그들을 돕는 사역자의 헌신을 보도한 시리즈물로 총 15회가 보도됐다.

특히 이번 보도는 국민일보 지면과 포털 ‘다음-스토리펀딩’에 동시 게재하여 온·오프라인 독자가 위기청소년 문제에 대해 함께 고민하고 사회적 지원을 이끌어낸 언론사 최초의 크라우드펀딩이라는 의의를 갖는다. 이 펀딩에는 국민일보 독자 323명이 7433만원, 다음 네티즌 822명이 2284만원을 후원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부천역 상상마당에서 6년째 거리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청개구리밥차’를 운영하고 있는 이정아(49·청소년공동체 물푸레나무 대표) 사모 등 단체 및 개인에게 후원금이 전달됐다. 이 사모는 유흥시설이 밀집해 가출청소년이 유독 많은 부천역 일대 청소년을 위해 무료 급식을 해왔다. 이러한 사역은 3월 16일자 국민일보 미션라이프(29면)를 통해 ‘소년이 희망이다’ 첫회로 보도됐다. 이 사모의 남편 김명현(51·부천 선한목자교회) 목사는 30여년 전 의대생이었으나 야학을 하면서 학대·방임에 놓인 아이들을 보고 목자의 길을 걷게 됐다. 지금은 대안공동체 등을 세워 청소년 사역을 하고 있다.

한편 청개구리밥차 보도 직후 자원봉사자 등이 나섰으나 두어 달 전부터 건물주 등의 민원으로 밥차 사역이 중단되면서 하루 수백 명씩 이용하던 밥차 공간도 없어지게 됐다. 다행히 국민일보를 통한 후원자 등이 나서서 부천역 전철 철로 옆 한 건물 공간을 임대할 수 있었다. 이달 안으로 인테리어 공사 등이 끝나면 밥차 운영이 재개된다. 국민일보 후원금 1200만원은 1년 임대료로 쓰이게 된다.

이날 전달식에서는 또 ㈔세상을품은아이들(대표 명성진 목사), 사회적협동조합 스마일어게인(대표 최승주) 등 청소년시민단체와 여수 산동네 아이들로 구성된 ‘열린챔버앙상블’, 인천남동경찰서 청소년유도단 등의 공동체가 독자의 후원금을 받았다. 두 단체는 각기 빵공장과 가출청소년 대안가정 등에 후원금을 사용한다. 산동네 앙상블 아이들을 위한 악기 구입, 출원 청소년유도단을 위한 캠프비용으로도 사용된다.

앞서 국민일보 스토리펀딩후원금배분위원회는 지난 7월 18일 부천 세상을품은아이들에서 회의를 열어 후원금 지원 단체를 확정한 바 있다. 지원 내역은 세상을품은아이들 홈페이지(www.sepuma.or.kr)를 통해 공개된다.

전정희 부국장 jhjeo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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