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사역연구소 ‘목사 성 스캔들’ 관련 페이스북에 위로 글

“낙심했을 청소년·청년 신앙 약해지지 않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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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사역연구소(대표 이상갑 목사)는 페이스북을 통해 최근 발생한 ‘목회자 성문제’로 인해 낙심했을 청소년·청년 사역자들을 위로했다. ‘목회자의 성문제 예방법’도 공개해 이들 사역자들이 성의 유혹에 빠지지 않도록 권면했다.

청년사역연구소는 4일 페이스북에 청소년 사역 단체인 라이즈업무브먼트 대표 이동현 목사의 성 스캔들을 언급하며 “청소년·청년 사역은 참 힘든 지뢰밭과 같다. 위험이 곳곳에 있고 적절한 선을 유지하지 않으면 불나방처럼 불에 타서 죽을 수 있다”고 적었다. 이어 “‘누구도 예외는 없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 성문제를 해결하지 못하거든 차라리 사역을 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상처받은 청소년·청년 사역자들을 향한 위로의 말도 아끼지 않았다. 연구소는 “청소년·청년 동역자들은 한국교회의 미래이고 여러분의 수고와 헌신으로 청소년·청년들이 살아나는 것”이라며 “여러분의 사랑과 수고와 헌신이 어둠의 사람들로 인해 조금도 약해지지 않기를 바란다”고 했다.

연구소는 전날에도 “인간의 죄성을 인정하고 하나님 앞에 살지 않으면 언제든지 무너질 수 있다”고 설명하며 ‘성 문제 어떻게 예방할 것인가’라는 글을 게시했다. 연구소는 ‘이성 간 스킨십 요소는 철저히 배제하라’ ‘이성간 일대일 성경공부는 지양하라’ ‘하나님의 이름을 빙자해 악을 행하지 말라’ 등 10가지 지침을 제시했다<표>.

한편 이동현 목사는 3일 라이즈업무브먼트 홈페이지에 올린 ‘사죄의 글’에서 “저의 돌이킬 수 없는 죄로 인해 지울 수 없는 큰 상처를 안고 살아가는 영혼과 그의 가족들에게 진심으로 무릎 꿇어 사죄한다”고 적었다. 이어 “다음세대를 위해 저와 함께 사역하던 동료 및 선후배 사역자들께도 말할 수 없는 실망을 안겨드린 점 깊이 사죄한다”며 “저의 잘못된 행동으로 라이즈업무브먼트에서 훈련받아 온 청소년들과 청년들에게도 씻을 수 없는 상처와 실망을 준 점에 대해 말로 할 수 없는 깊은 후회와 참담한 마음으로 사죄의 뜻을 전한다”고 했다.

라이즈업무브먼트는 ‘2016 라이즈업코리아 807대회’를 예정대로 오는 7일 서울광장에서 강행할 계획이었으나 3일 밤 전면취소를 결정했다.

이용상 기자 sotong203@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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