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 질서 문란케 한 장로 16명 출교·제명키로

여의도순복음교회 당기위원회 “조용기 목사 묻지마식 고발로 교회 흔들고 명예 훼손”

교회 질서 문란케 한 장로 16명 출교·제명키로 기사의 사진
서울 여의도순복음교회(이영훈 목사)는 14일 조용기 원로목사를 횡령혐의로 고발한 이른바 ‘교회바로세우기장로기도모임(교바모)’ 소속 장로 16명에 대해 출교와 제명 등 중징계를 결의했다. 서울서부지검은 지난달 이들이 고발한 사건에 대해 근거가 없다며 모두 무혐의 처분을 내렸다.

여의도순복음교회 당기위원회(위원장 이진남 장로)는 이날 서울 여의도 세계선교센터에서 회의를 열어 하상옥 박종국 강현용 김석균 신태진 김대진 박성태 김영탁 백운석 양원영 이일규 장로 등 11명에겐 출교, 팽재원 이길복 장재훈 이한풍 김종선 장로 등 5명에겐 제명 조치를 결의했다. 출교는 교단에서 내보내는 것이며 제명은 모든 직분을 박탈하는 것이다.

당기위는 이들이 교회의 질서를 문란케 하고 악의적 언동으로 교회에 불이익을 초래했으며 교회의 명예를 실추시켰다고 판단했다. 이날 회의에는 전체 당기위원 46명 중 44명이 참석했으며 교바모 소속 장로들은 나오지 않았다.

교회 윤리분과위원회는 앞서 지난달 말 특별조사팀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문제의 장로들을 당기위에 기소했다. 당기위의 징계는 소속 교단인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 여의도순복음의 지방회를 거쳐 총회 재판위원회에서 최종 확정된다.

회의에 참석한 장로회 핵심 관계자는 “조 원로목사는 물론 여의도순복음교회의 명예를 악의적으로 훼손한 데 따른 당연한 조치”라고 말했다.

전병선 기자 junbs@kmib.co.kr

트위터페이스북구글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