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형욱의 커플다반사] 건강한 데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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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트를 할 때 나 자신은 없어지고 자꾸 상대방의 눈치만 보게 돼 데이트를 하면 오히려 힘들고 지친다는 한 청년의 고민을 들은 적이 있다.

우리는 이성교제를 하면서 서로 사랑하고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고 싶어 한다. 그럼에도 데이트를 할 때 불편하고 지친다는 것은 데이트를 하면서 많은 에너지가 소진된다는 이야기다. 크리스천 청년들은 아름다운 데이트를 통해 상대방에게 건강한 에너지를 주고 즐겁고 기쁜 마음 가운데 예수님의 사랑을 전할 수 있다. 그러나 자신의 생각을 제대로 말하지 못하고 억지로 관계를 유지한다면 어떻게 될까. 데이트가 일이 되고 의무가 된다면 부담감만 더 커질 것이고 지속될 수 없는 관계로 마무리될 것이다.

부담되는 데이트라면 자신의 데이트를 점검해야 한다. 상대방을 사랑하기 때문에 무작정 맞춰주기에만 급급해 하거나 자신이 원하는 바를 건강하게 표현하지 못할 경우 이 관계는 기쁨 없는 의무감으로 흘러간다. 상대방은 나의 감정이 어떤 상태인지 전혀 알아차리지도 못한 채 말이다.

데이트를 할 때 염두에 둬야 할 것은 상대방의 의견에 무조건 맞출 것이 아니라 동등한 관계에서 자신의 마음을 솔직하게 이야기 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자신의 생각을 투명하게 이야기하지 못하면 특별한 이유 없이도 상대방에 대한 부정적 감정이 들기 쉽다. 이런 경험이 반복된 상황에서 결혼을 하면 서로 힘겨루기에 신경 쓰다 감정을 소진할 가능성이 크다.

예수님께서는 우리에게 사랑이라는 것을 주셨다. 사랑은 따뜻한 마음을 나눌 수 있는 감정인데 상대방의 생각이 나와 달라도 사랑의 대화를 하며 상대방의 입장을 충분히 이해할 수 있다.

교제하는 사람에게 자신의 부족하고 연약한 마음도 건강하게 표현할 수 있어야 한다. 늘 좋은 이야기만 할 수는 없다. 우리는 모두 죄인이다. 이런 부족함을 이해해주지 못하고 비난하며 경멸할 경우 대화는 단절되고 깊은 관계로 나아갈 수 없다. 건강한 관계에선 자신의 부족함을 털어놓아도 부끄럽지 않고, 자존심을 내세우지 않아도 자존감을 잃지 않는다.

하나님은 우리와 관계를 맺으실 때 자신의 자존심을 내세우지 않으셨다. 오히려 외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우리에게 보내주셔서 우리가 잘못한 모든 죄악을 대신해 십자가에 지도록 하는 헌신된 사랑을 보여주셨다.

자신의 속마음을 상대방에게 편안하게 이야기해보자. 상대방의 이야기를 비난하거나 판단하지 않고 진정한 마음으로 이해할 때 건강한 데이트를 할 수 있다. 이런 데이트를 하며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것도 잊지 않길 바란다.

문형욱 <갓데이트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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