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사회에 파지를 주워 생계를 유지하는 노인이 100만명이 넘는다고 한다. 이들 노인은 폐지나 고물들을 주워 손수레를 이용, 교통신호도 지키지 않고 도로를 무단 횡단하는 사례가 잦아 항상 교통사고에 노출되어 있다. 노인들은 교통법규에 대한 예비지식이 없고 상대적으로 반사신경이 떨어져 차들을 제대로 피할 수도 없다. 그래서 사고가 발생하면 참혹한 결과를 야기한다.

특히 주야를 가리지 않고 손수레를 끌고 도로에 불쑥 나타나는 노인들 때문에 운전자들은 교통사고에 대한 위험과 불안감에 노출돼 있는 것도 사실이다. 현장에서는 교통법규를 위반한 노인을 상대로 법 집행을 하는데도 많은 애로사항이 있으며 경찰관이 이러한 위법행위에 대해 단속하는 것만이 능사도 아니라고 생각한다. 노인들의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노인들에게 교육과 홍보활동을 하고 모든 운전자도 교통문화 캠페인에 동참해야 할 것이다. 특히 우리 모두가 교통사고에 노출되어 있는 노약자 보호에 관심과 배려를 가져야 할 것이다.

박태엽(영암경찰서 삼호지구대 경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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